전남

미얀마에 스며든 광주…미얀마인들의 1년
사회

미얀마에 스며든 광주…미얀마인들의 1년

미얀마 유학생 마웅과 샤샤는 지난해 초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처음 만났다.고국에서 들려온 쿠데타 소식에 밤잠을 설치며 나갔던 시위 현장이었다.두 사람은 지난 1년 동안 광주 곳곳을 누비며 미얀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왔다.타국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민 건 광주 시민들이었다.5·18 단체들은 시위 현장에 늘 동행했고, 오월 어머니들은 미얀마인들의 끼니를 챙겼다.지난해 10월, 쿠데타 발발 8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미얀마인 김소연씨.지역사회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소연씨에게도 광주는 제2
홍경서 2022-05-20 15:47:35
신시아 마웅 “5·18 통해 연대 가치 배워”
사회

신시아 마웅 “5·18 통해 연대 가치 배워”

미얀마 국경에 위치한 태국 매솟지역에서 30년 넘게 난민들을 돌봐온 신시아 마웅 박사.1988년 미얀마에서 벌어진 8888항쟁에 참여했던 그녀에게 1980년 5·18민주화운동은 특별하다.1980년 5·18을 통해 연대의 가치를 배운 마웅 박사는 인권 수호에 앞장서기로 결심했다.국경지역에 병원을 세웠고, 군부 탄압을 피해 모여든 난민들을 치료했다.5·18 기념재단은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마웅 박사를 선정했다.미얀마 사람이 광주인권상을 수상한 건 2004년 아웅산 수치, 2009년 민꼬나잉에 이
홍경서 2022-05-20 15:46:37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진행 중
사회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진행 중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는 아웅 산 수치 고문이 이끌던 문민정부가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며 쿠데타를 일으켰다.총을 든 군경이 미얀마 지역 곳곳을 장악했고, 거리는 시위대의 피로 물들었다.1년 하고도 3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미얀마에선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경제는 붕괴됐고, 국민들의 삶도 피폐해졌다.하지만,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민주진영 인사들을 포함한 많은 미얀마인들은 반군부 투쟁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신군부 세력에 저항했던 1980년의 광주와 2022년의 미얀마가 맞닿아 있다.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광주시민들은
홍경서 2022-05-20 15:45:49
尹 기념사 언급으로 “광주광역시 AI 탄력 기대”
정치

尹 기념사 언급으로 “광주광역시 AI 탄력 기대”

당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AI 산업을 직접 언급했다.기념사에서 '경제 성취'를 키워드로 후보 시절 지역 공약으로 내건 AI를 거론한 건 이례적인 만큼, 광주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AI를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지역은 명시되지 않았다.이보다 앞서 발표된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의 국정과제에도 'AI 대표도시 광주'가 포함되
홍경서 2022-05-20 15:34:12
5·18 순직 경찰 유가족과 가해자…눈물의 화해
사회

5·18 순직 경찰 유가족과 가해자…눈물의 화해

'광주에서 순직'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비석 앞에 한 남성이 국화꽃을 바친다.1980년 5월, 전남도청 앞을 지키던 경찰관들에게 버스를 몰고 돌진해 사상자를 낸 배 모씨다.42년만에 피해 경찰의 유가족들과 처음 마주한 배 씨는 깊이 고개를 숙였다.한 순간에 아버지를 잃었던 아들은 밀려드는 슬픔을 애써 누른 채 배 씨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남편을 가슴에 묻은 아내는 경찰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삶을 살아야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5·18 진상규명조사위는 현재 1980년 당시 투입됐던 군과 경찰에
홍경서 2022-05-20 15:33:08
여수시, ‘낭만투어 버스’ 정상 운행
전남

여수시, ‘낭만투어 버스’ 정상 운행

여수시 ‘낭만투어 버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여수 낭만투어 버스’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관광지를 저렴한 요금으로 둘러볼 수 있는 여수시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향일암과 브릿지 코스를 운행하는 1층 버스는 39명, 주간 순환과 야경 코스 등을 운행하는 2층 버스는 50명 정원으로 운행된다.
홍경서 2022-05-17 16:10:38
여수시, 충민사 일원에서 고유제 개최
문화

여수시, 충민사 일원에서 고유제 개최

여수시가 제56회 여수거북선축제에 앞서 충민사 일원에서 고유제를 개최했다.전라좌수영 수군 출정 기념일에 맞춰 축제 일정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이번 고유제에서는 이순신 충무공 동상 참배와 무명수군 위령탑 참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한편 제56회 여수거북선축제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홍경서 2022-05-17 16:09:54
3년간 교통사고 39건 '공포의 삼거리'
사회

3년간 교통사고 39건 '공포의 삼거리'

광주에 최근 3년간 40건에 가까운 사고가 집중된 도로가 있다. 왜 이리 사고가 빈번한지 살펴보니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 '공포의 삼거리'라 불리는 중외공원 삼거리는 그동안 뚜렷한 개선책도 없이 방치돼왔다.도로를 달리던 차가 갈림길에서 갑자기 멈춰선다.속도를 내며 뒷따르던 차량들도 급정거하며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계속된다.광주 중외공원 삼거리에서 지난 2019년에는 13건, 2020년에는 12건, 지난해에는 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매달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신호체계 개선과 노면표시, 표지판 확보 등 구
홍경서 2022-05-17 16:09:09
거리두기 해제에 꽉 막힌 헌혈도 ‘숨통’
사회

거리두기 해제에 꽉 막힌 헌혈도 ‘숨통’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부족했던 헌혈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단체 헌혈 참여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하지만 지속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개인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여전히 개인 헌혈자 수는 부족한 상황이다.몇 주 전 만해도 텅 비어있던 혈액 창고가 가득 찼다.코로나19 발생 후 헌혈량이 크게 줄었다가 최근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다.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혈액 보유량을 5일분은 확보해야 하는데 지난 4월 초 만해도 2.2일까지 줄었다가 지난 5월 11일 기준 혈액 보유량이 6.3일분으로 늘어났다.헌혈량이 늘어난 이유는 거리두기 해
홍경서 2022-05-17 16:08:28
공관위에 국회의원들 ‘입김’
정치

공관위에 국회의원들 ‘입김’

경찰 수사를 받는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는 경선에 나와 공천을 따냈고, 측근의 투기 의혹이 나온 김산 무안군수 후보는 경선 참여가 배제됐다.사안의 엄중함 보단 후보자에 따라 고무줄 잣대가 적용됐기 때문이다.장흥군수 경선의 경우, 컷오프 없이 후보자 모두 경선에 참여하도록 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후보자들이 불복하면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은 재심위에서 뒤집어지고, 비대위에서 엎어지기도 했다.공천 기준과 원칙이 흔들렸기 때문이다.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도당 공관위원 19명 중 현역 의원은 김원이, 주철현, 김회
홍경서 2022-05-17 16:07:43
“말뿐인 국민경선” 조직 동원 선거 ‘심각’
정치

“말뿐인 국민경선” 조직 동원 선거 ‘심각’

순천시장 경선과정에서 유출된 '민주당 당원명부'다.당원번호, 이름,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50여개가 A4용지 한장에 빼곡히 기재돼 있다.목포에서도 8천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민주당 당원명부가 유출돼 경선이 중단되고 수사가 착수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선거 때마다 당원명부 유출 파문이 일어나는 건권리당원이 당내 경선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광주.전남에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권리당원은 지방자치단체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권리당원 지지도가 높아야 경선에서 승리하는 구조여서
홍경서 2022-05-17 16:07:01
“20년 내 집인 줄 알고 살았는데”…사실은 아니다
사회

“20년 내 집인 줄 알고 살았는데”…사실은 아니다

영광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김연회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집을 비워달라는 말을 들었다.김 씨가 사는 오피스텔이 갑자기 경매에 넘어갔다는 것이다.알고 보니 설계 도면 상의 호수와 실제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의 호수가 달라서 생긴 문제였다.지난 2003년 건물을 지을 당시 건축주가 실수로 설계도면과 등기상 집 호수와 실제 호수를 다르게 부착한 것이다.서류상으로는 84세대의 거주자들이 모두 남의 집을 무단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바로잡기 위해서는 84세대가 모두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호수별로 면적이나 구조가 조금씩 달라 사실상 이사
홍경서 2022-05-17 16:06:15
무더기 무투표 당선…주민 참정권 어디로?
정치

무더기 무투표 당선…주민 참정권 어디로?

이번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3명이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가 어느 때보다 확연하게 드러난 것인데, 주민 참정권 제한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광주·전남 무투표 당선 기초자치단체장은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후보,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 등 모두 3명이다.이들 지역은 구청장, 군수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투표용지도 따로 만들지 않는다.지방선거 자체가 주민의 선택이 아닌 당의 공천만으로
홍경서 2022-05-17 16:05:37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해 증거를 달라고?
정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가해 증거를 달라고?

오늘 오후 민주당 김원이 의원 측근과 비서관들의 2차 가해를 취재 중인 KBC 기자에게 김원이 의원의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보도에서 언급된 김원이 의원과 피해자 간 통화 녹음 파일을 달라고 요청했다.김원이 의원이 14분 간 통화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일부를 편집해서 보도해 오해를 사고 있다며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KBC에 김원이 의원과의 통화 녹음을 전달하면서, 김의원의 책임회피를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밝힌 바 있다.또,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도 김 의원을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통화 녹음 파일도
홍경서 2022-05-17 16:04:45
“선수들, 컨디션 좋다” 양궁월드컵 관심 고조
문화

“선수들, 컨디션 좋다” 양궁월드컵 관심 고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스포츠행사가 열린다.광주 2022 양궁월드컵대회다.전세계 38개국, 380여명의 궁사들이 금빛 과녁 정조준에 나선다.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 선수와 김제덕 선수 등을 이끌고 있는 김성훈 양궁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터키에서 열린 1차 양궁월드컵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석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회가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광주시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
홍경서 2022-05-17 15:57:32
3년만 해외여행 ‘기지개’…휴가철 예약
사회

3년만 해외여행 ‘기지개’…휴가철 예약

광주의 한 여행사 사무실이다.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여행상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최근 빗장이 조금씩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그간 밀린 가족, 골프 단체 여행객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비행기 취항도 잇따라 준비되고 있다.지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했던 무안공항은 2년 3개월 만에 국제선 노선을 재개한다.하지만 환율과 유류할증료 상승, 그리고 입국전 PCR 검사 절차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해외 여행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이런 이유로 아직까지는 제주도를 선택하는 고객들도 훨씬 많다.제주도 여행의
홍경서 2022-05-17 15:56:35
여수시, ‘여수, 그 시절의 바다’ 특별전 개최
문화

여수시, ‘여수, 그 시절의 바다’ 특별전 개최

여수시가 국립광주박물관과 공동으로 5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수, 그 시절의 바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국립광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수의 대표적인 유물을 선보인다.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이며,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관람료는 무료다.
홍경서 2022-05-13 17:25:55
여수시, 보건소 정상 운영 시작
사회

여수시, 보건소 정상 운영 시작

여수시 보건소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보건소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검사소 운영과 역학조사, 재택치료자 관리, 백신 예방접종 업무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어 자율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인력을 축소하고, 보건소 운영을 정상화하게 됐다.
홍경서 2022-05-13 17:25:17
‘미소천사’ 상괭이 5년 간 4천 마리 폐사
사회

‘미소천사’ 상괭이 5년 간 4천 마리 폐사

지난 8일 여수 백야도 해안에 떠밀려 온 상괭이 사체다.등 부분에 큼지막한 상처가 나있다.그물에 걸려 죽은 상괭이를 바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들어 여수에서만 27구째다.주로 여수와 부산, 제주 등의 연안에 서식하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등지느러미가 없고 사람의 웃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미소천사', '웃는 고래'로도 불린다.하지만 국내 연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괭이는 지난 2019년 1,460마리, 2020년 천여 마리 등 지난 5년 동안 4천 마리에 이른다.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9구에 대해 시범적으로 부검을 진행한 결과
홍경서 2022-05-13 17:24:34
여수 국가산단 폐기물 공장 큰불..아찔
사회

여수 국가산단 폐기물 공장 큰불..아찔

여수국가산단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다.소방관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다.10일 새벽 5시 20분쯤 여수국가산단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 공장 안에 있었던 3백 톤 가량의 폐 페인트통 더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다.불은 공장 내부 6천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발생 6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다.화재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새벽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공장 주변에는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었지만, 다행히 신속한 대처로 불이 옮겨붙지는
홍경서 2022-05-13 17: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