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잡곡 국산으로 둔갑…18억 원 판매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27 16:32:35
중국산 잡곡 국산으로 둔갑…18억 원 판매
중국산 수입 잡곡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 2명이 적발됐다.

이 중 한 판매업자는 2년 동안 무려 300톤, 18억 원이 넘는 중국산 잡곡을 국산으로 속여 팔았다.

이들이 국내산으로 둔갑한 수입산 잡곡은 소매점과 통신 판매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팔려 나갔다.

광주에 있는 한 잡곡 판매 업체 창고다.

창고에는 원산지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잡곡 포대들이 쌓여있다.

실제로는 모두 수입산이었지만 소비자에게 판매될 때는 국내산으로 둔갑했다.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데다 농산물이력추적 관리 품목이 아니다 보니 사실상 판매업자가 마음먹고 속이면 일반 소비자가 알아차리는 건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번에 적발된 한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국내산과 수입산 잡곡을 5:5로 섞어 무려 303톤, 19억 원어치를 팔아 왔지만 적발되지 않았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수입산 잡곡은 양곡 소매점, 통신판매는 물론 전국의 마트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팔려 나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산 잡곡을 국내산과 섞어 판 영농조합법인 대표 A씨를 구속하고 수입산 잡곡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광주의 한 소매업체 대표 B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홍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