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한복판에 공장?”…주민과 업체 갈등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5-24 10:15:44
“마을 한복판에 공장?”…주민과 업체 갈등
2백 명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는 마을 한 가운데에 공장을 짓기 위한 철골이 세워져 있다.

공장부지에서 한 발자국만 나서면 바로 인근 주택의 마당으로 연결될 정도로 가깝다.

장성에 본사를 둔 이 공장은 친환경제품의 소재인 탄소섬유를 재가공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주민들은 생산 공장이 마을 한복판에 세워질 경우 환경오염이나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면서 공사가 중단된 업체 측도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나주시에서 공장부지를 추천 받아 구매했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인증도 받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정작 기업 유치를 위해 마을 한복판 부지까지 알선했던 나주시는 슬그머니 뒷전으로 물러난 상태.

전원주택 앞에 갑자기 공장이 생긴 마을 주=민들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나주시 말에 공장을 짓던 기업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홍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