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경남도지사, 김경수 복귀 변수…보수 아성 흔들릴까
정치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선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경남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정치 복귀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 구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경남도지사 선거는 박완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을 기본 축으로 하되, 김 전 지사의 출마 여부에 따라 일방 구도에서 양강 또는 접전 구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보수 아성 경남, 변수는 ‘민심의 결’경남은 조선·기계·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산업 구조 전환 지연과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문제가 누적돼 있다. 최근에는 이념 구도보다 경제·일자리·생활 여건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이 도정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야권은 정권 견제와 지역 변화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이력
◆출마 예정자 동향▲박완수 현 경남도지사 (국민의힘)박완수 지사는 창원시장 3선과 국회의원을 거쳐 민선 8기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인물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도정을 이끌어 왔으며, 여권의 기본 시나리오는 박 지사의 재선 도전이라는 데 이견이 크지 않다. 다만 지역 경제 회복 체감도와 대형 사업 성과는 선거 과정에서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김경수 전 지사는 과거 경남도지사를 지내며 PK 지역에서 민주당의 확장 가능성을 상징했던 인물이다. 사면 이후 정치 재개 여부를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나 수도권 차출론보다는 정치적 연고와 행정 경험을 갖춘 경남 재도전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실제 출마가 성사될 경우, 경남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적 관심을 받는 접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김태호 국회의원 (국민의힘)김태호 의원은 전 경남도지사이자 현 3선 국회의원으로, 보수 진영 내 중량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박완수 재선 구도에 균열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거론되는 여권 내 대안 카드로 평가한다. 현재로서는 당의 수성 전략이 현직 중심으로 짜여 있는 만큼, 출마 여부는 당내 구도 변화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다.▲조규일 진주시장 (국민의힘)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직 기초단체장 가운데 광역단체장 도전 가능성이 가장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이다.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행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내 세대교체론과 맞물릴 경우, 경선 국면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민홍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김경수 전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 민주당 내에서는 민홍철 의원(김해갑)이 대안 카드로 거론된다. 경남 지역 기반을 갖춘 재선 의원으로, 당내 조직력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김 전 지사만큼의 상징성과 전국적 파급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는다.◆관전포인트
첫째, 김경수 전 지사의 출마 여부다.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와 관심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둘째, PK 민심의 변화다.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지역 경제 상황이 표심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변수다.셋째, 후보 경쟁력과 지역 밀착성이다.산업 전환, 일자리, 인구 감소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해 누가 더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지난 투표 결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6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34.1%를 얻었다. 당시 선거는 정권 교체 직후 치러지며 보수 진영 결집 효과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번 경남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넘어, PK 지역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경수 전 지사의 선택과 여야의 전략에 따라, 경남이 다시 한번 전국 정치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혜진
2026-01-16 10:5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