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 시대, 노동의 종말… 서부경남은 인구 분산의 기회다

김용국 기자
등록일자 2026-01-16 17:36:37
이종학부회장(사단법인 인구 및 지방소멸대응협회)
지자체의 모순된 정책, 인재 유출이 소멸을 앞당긴다
지방 소멸 위기가 거세지자 각 지자체는 출산 장려금과 현금성 지원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역 인재가 서울로 대학을 가면 장학금을 주고, 기숙사까지 제공하며 정착을 돕는다. 이는 청년들에게 “성공하려면 고향을 떠나라”는 메시지를 주는 셈이다.

AI가 바꾼 환경, 교육 때문에 떠날 이유는 없다
서울로 떠난 인재가 일자리 없는 고향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AI가 모든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 교육 때문에 지방을 등져야 할 이유는 사라졌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흐르게 하는 ‘전략적 분산’이다.

인구절벽의 충격… 서부경남은 생존의 시험대
‘인구절벽’은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급격한 추락이다. 특히 AI가 산업 전반을 장악하며 노동의 종말을 가속화하는 지금, 서부경남은 집단적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해답은 ‘인구의 지방 분산’이다.

경남 곳곳 ‘소멸 고위험’ 경고등 켜졌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경남 18개 시·군 중 절반 이상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진입했다. 합천, 산청, 함양, 거창 등 서부경남 군 단위 지역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의료·문화 인프라 부족은 청년들을 수도권으로 내몰고 있다.

도시민 정착, 체험에서 시작해야 한다
도시민에게 무턱대고 농촌 이주를 권하는 것은 공허하다. 먼저 ‘라포 형성’을 통해 서부경남에서도 세련된 삶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 이어 팸투어나 ‘한 달 살기’ 프로그램으로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후 매력을 느낀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활동 기반을 지원해야 한다.

기술과 예술이 숨 쉬는 콘텐츠형 지방
단순히 공기가 좋다는 이유만으로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 서부경남은 청년들이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예술가들이 활동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거점이 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 청년을 미디어 전문가로 육성해, 그들이 직접 제작한 ‘지역 사용설명서’를 통해 고향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AI 시대, 노동의 종말… 서부경남은 인구 분산의 기회다.
합천·거창·함양·산청, 초광역 협력으로 돌파구 마련
인구 분산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자체 간 협력이 필수다. 네 지역은 하나의 ‘정주 생활권’으로 묶여야 한다. 각 지역이 AI 창작 거점, 주거 중심지, 교육·의료 허브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통합 워케이션 패스’나 ‘공동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면 도시민에게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결국 준비된 지방만이 살아남는다
AI 도입으로 일자리 구조가 급변하면서 수도권에서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워케이션과 이주 수요가 늘고 있다. 누가 먼저 이들을 정착 대상으로 바라보고 기반을 마련하느냐에 서부경남의 운명이 달렸다. 결국 준비된 지방만이 살아남는다.

※ 외부필자의 원고는 지방자치TV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용국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지방자치 활성화 위한 주민참여와 소통 확대할 것"

프로그램
한국지방자치학회 최초 여성 회장으로서 학회 소통과 주민 참여 강조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중요성 피력
이향수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건국대 교수)은 오는 2월 5일부터 6일까지 충북 오송에서 진행되는 동계학술대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지난 12월 30일 지방자치TV 대표 프로그램 '더 인터뷰'에 출연해 취임 소식을 알렸다.이 회장은 인터뷰에서 지방자치 발전 방향과 앞으로의 학회 운영 계획을 언급하면서 “지방자치는 생활자치이며,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 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소통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방 소멸 문제와 관련하여, 이 회장은 "최근 캄보디아 사건과 같은 해외 이탈 청년 문제는 지역 내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 지원과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지역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자율성 강화를 강조하며 "중앙정부가 예산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지나치게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정책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방 정부에 재정 권한과 독립성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와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향수 회장은 한국지방자치학회를 시민과 공공부문, 민간부문이 활발히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임을 약속하며,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주민 참여 확대와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향수 회장이 출연한 '더 인터뷰'는 2편으로 나눠 방송되며, 1부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2부는 1월 30일 오후 1시 30분에 지방자치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지방자치TV 대표 인터뷰 프로그램 ‘더 인터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되며, 유튜브(www.youtube.com/@지방자치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용국 2026-01-15 14:01:54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조속한 획정" 촉구

정치
○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운동 자유, 유권자의 알 권리 및 참정권 침해" ○ 최호정 회장, 국회에 선거구 획정을 위한 법률 개정 완료 촉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호정)는 2026년 1월 12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8차 임시회를 통해 「2026년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획정 지연에 따른 조속한 입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에 신속한 입법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이번 결의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2025년 10월 23일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구역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2026년 2월 19일까지 법 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회가 여전히 관련 법률 개정을 완료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협의회는 "선거구 획정 지연은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운동 자유, 유권자의 알 권리 및 참정권 침해, 선거법 집행과 처벌의 공백, 지방자치제도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헌법적 문제"라고 지적했다.최호정 회장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핵심 축으로서 선거제도의 불안정성은 지방자치 기반 자체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책임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각 선거구 획정을 위한 법률 개정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2026년 2월 19일까지 지방의회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 완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 보장과 법정기한 초과 시 자동 확정 제도 도입 등의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으며, 앞으로도 전국 시·도의회의 힘을 결집하여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국 2026-01-13 14:59:25

송기섭 진천군수, 충청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정치
“변방 충북을 대한민국의 실질적 중심으로”
송기섭 진천군수가 1월 8일 충청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군수는 출마 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충혼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충북도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그는 기자회견에서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와 정책에서는 변방에 머물러 왔다”며 “이제는 지리적 중심을 넘어 정치·경제·사회·복지의 중심으로 충북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충북의 미래 비전으로 ‘충북특별중심도’ 구상을 제시하며, “충북을 대한민국의 실질적 중심, 즉 국가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전 군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으로 국가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충청북도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송 군수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중앙정부에서 30여 년간 국토균형발전과 국가 핵심 인프라 정책을 담당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역임하며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총괄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진천군수로 재임하며 철도 불모지였던 지역에 수도권 연결 철도를 유치하고, 누적 15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19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충북특별중심도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11개 시·군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융합경제권 조성 ▲청주국제공항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를 연계한 철도·공항 복합권 구축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AI 산업을 연계한 미래산업 육성 ▲도민 모두가 성장의 결실을 공유하는 사회 모델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정 출범 1년 내 가시적 성과를 위한 우선 추진 과제로 충북특별중심도 추진을 위한 법·제도 및 전담체계 구축,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정부 협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 추진, 지역 간 균형발전 정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송 군수는 “행정은 말이 아니라 성과이며, 정치는 군림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충북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는 도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 충북에 대한 책임과 사명으로 이 길에 섰다”며 “160만 도민과 함께 국가발전의 핵심 거점, 충북특별중심도를 완성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용국 2026-01-09 16: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