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휜 소비자…광주·전남 물가 2%대 상승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3-18 16:16:33
허리 휜 소비자…광주·전남 물가 2%대 상승
소비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서민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가 모두 2%대 오름세를 보였는데, 채솟값 등 식자재뿐 아니라 기름값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광주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는 운전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오르는 기름값이 부담스럽다며 호소한다. 광주의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90원, 전남은 1,717원으로 6개월 새 100원 넘게 올랐다.

운전자 A씨는 "기름값이 계속 올라서 느끼고 있는데 대형 운전하는 사람들은 단가가 높아지다 보니까 차이를 확실히 느낀다"고 전했다. 

장바구니 물가도 요동치고 있다. 광주의 고등어 1손 가격은 1년 전보다 81.7% 올랐고, 배추(47.79%), 무(83.53%) 등 채솟값도 여전히 강세이다.

광주광역시 금호동에 거주하는 서혜숙 씨는 "생선도 많이 오른 것 같다. 아귀도 작년에는 한 3만 원이면 샀는데 요즘은 4~5만 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와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2.1%, 2.2% 올랐다. 지난 1월보단 0.1%p씩 낮아졌지만 광주는 석 달 연속, 전남은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기름값 부담 등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광주 2.5%, 전남 2.7% 올랐다. 특히 광주의 경우 채소값이 6%가량 오르며 신선식품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광주광역시 유촌동에 거주하는 김행자 씨는 "생선도 비싸고 모든 게 다 비싸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자재값, 국제유가 등이 또다시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그칠 줄 모르는 물가 고공행진에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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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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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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