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하나가 바꾼 일상... 광산구 주거복지 주목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5-11-19 15:57:47
방 하나가 바꾼 일상... 광산구 주거복지 주목
광주 광산구가 노인과 청년 계층을 겨냥한 맞춤형 주거 복지 프로젝트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요양병원을 나온 고령자에게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구직 청년들에게는 저렴한 주거 공간과 취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8년간 머물던 요양병원을 나온 64살 박상록 씨. 광산구가 운영하는 돌봄 서비스 '살던집'에 입주한 뒤 일상에 큰 활력이 생겼다. 전담 인력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취미 생활도 즐긴다.

박상록씨는 "요양보호사가 와서 몇 시간씩 다 집안 청소해 주고 밥도 해준다. 지인들도 많이 생겨서 같이 파크골프도 치러 다니고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광산구는 올해 의료적 필요는 적지만 돌봄 공백으로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했거나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살던집' 서비스를 시작했다. 빈집이 많은 노후 아파트를 활용하고, 전담 인력이 상주하면서 고가의 요양병원 입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광산구의 청년 주거복지 공간, '청년온가'에서는 19살에서 39살까지 구직 준비 청년 2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보증금 50만 원만 내면 월세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청년이 스스로 자립해 사회에 적응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혜주(25살, 취업 준비생)씨는 "조급해하지 않고 정보 교환도 하고 그러면서 취업 준비를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광산구는 더 많은 고령자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주거라는 것을 단순히 거주 공간으로만 보지 않고, 살 곳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살만한 삶을 되찾아 주겠다는 취지로 정책을 설계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 방에서 시작된 온기가 고령층에게는 맞춤형 돌봄을, 청년에게는 자립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혜진

춘천시, 지자체 홍보대상 대상 수상

강원
춘천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에는 정책, 인구 대책,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기후 등 10개 부문에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특히 정책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시는 브랜드 광고 기법을 도입해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한 올유캔 디자이어 춘천을 선보였으며,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춘천을 가능성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규정했다.공식 유튜브 조회수 30만 회를 육박한 해당 홍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수도권 광고 매체 ITX, 청춘을 비롯해 OTT와 SNS 등 온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5-12-08 16:34:02

춘천시, 점멸 신호 교차로 정상 신호 전환

생활
춘천시가 그동안 점멸 신호로 운영하던 일부 교차로를 정상 신호 체계로 전환했다.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 10월 춘천 미술관 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전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퇴계동 동해 막국수 앞 춘천 미술관 사거리, 춘천 고등학교 앞 더샵, 소양, 스타리버 아파트 후문 등 교차로 4곳의 점멸 신호가 정상 신호로 조정됐다.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점멸 신호 교차로에 대한 추가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며, 한편 현재 관내 교차로는 534곳으로 이 중 6.7%에 해당하는 36곳이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6:33:17

대전시, KAIST 개방형 양자팹 기공식 개최

충남
대전시는 지난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KAIST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국가 양자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혜진 2025-12-08 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