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유자향, 가을축제 풍성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1-14 13:51:08
갈대와 유자향, 가을축제 풍성
전남에서 순천만 갈대축제와 고흥 유자축제가 열렸다. 

살랑살랑 이는 바람에 몸을 맡긴 갈대들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빛을 뿌리며 흩날린다. 짧아진 가을, 이 순간을 놓칠새라 아쉬운 찰나를 고이 사진에 담는다.

황금빛을 머금은 순천만의 갈대는 시간이 더해지며 완연한 갈색빛으로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향긋한 유자 내음에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진다. 20만 그루 유자밭 사이를 거닐며 유자향에 취할 때쯤, 먹거리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 대표 축제로 선정된 고흥 유자축제는 유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직접 심고 키운 농축산물로 축제장 곳곳을 가득 채웠다.

홍대원 고흥군 축제팀장은 "고흥의 싱싱한 농수산물로 다 준비를 했다. 지역주민들이 음식을 대접을 한다는 의미에서 꼭 한 번 맛보러 오시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변사극과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유자향이 가득한 숙소도 마련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유자마을 한동리에 빈집이나 농가 주택을 숙박공간으로 활용을 해서 방문객들이 고흥의 정취와 따뜻한 농촌의 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깊어가는 가을, 눈으로 담고 향기로 기억하는 축제의 장으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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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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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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