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임대동에서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피해 세대가 무려 200곳이 넘는다.
보증금 반환을 장담했던 임대사업자 측이 돌연 말을 바꾼건데, 이젠 재계약 세대가 적은 탓이라며 오히려 책임을 임차인에게 떠넘기는 적반하장식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아파트다.
이 아파트 임대동에 거주하는 입주민들 대부분은 임대사업자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보증금 반환을 약속했던 임대사업자 측이 불과 며칠 만에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임차인 A는 "저희 전세금은 400억 원대이고, 그 사람이 여기를 인수한 금액은 300억 원대인데 6월 14일에 대표가 와서 회사에 남아있는 금액은 4억 원뿐이다. 다른 갈 곳으로 계약금을 걸어놓은 세대들이 계약금을 다 날리게 생겼어요." 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으로 옮겨 사업을 하려던 한 임차인은 계약 종료 3개월 전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돈이 묶여 일정이 완전히 꼬여버렸다.
임차인 B는 "'돈이 없다' 해버리니까 이제 저는 시간을 거의 잃다시피 됐어요." 라고 말했다.
LH 입주가 예정된 또다른 임차인은 월세를 두 곳에 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임차인 C는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 돌려줄 수 있다'라고 했는데 결국 이 사태가 벌어졌죠." 라고 말했다.
이렇게 피해를 입은 세대만 200여 곳에 달한다.
그런데도 임대사업자 측은 보증금은 HUG에서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전세 사기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200여 세대 가운데 재계약 의사를 밝힌 세대가 40곳 뿐이라며, 책임을 임차인 쪽에 전가하고 있다.
임대사업자 측 관계자는 "170세대가 나가신다는 거예요. 한꺼번에 나가버리면 쉽지가 않잖아요. 두 번째는 HUG에 지금 100% 보증이 되는 거 아실 거예요. 계약종료 확인서 다 써드렸고 다 해드렸어요." 라고 말했다.
경찰은 임차인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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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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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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