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3년…“솜방망이 처벌 여전”
사회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3년…“솜방망이 처벌 여전”

지난달 초 여수산단 일용직 노동자 이모씨가 휴게실에서 쓸쓸히 숨졌지만 하청업체나 원청업체 책임자들은 모두 모르쇠로 일관했다.'일하다가 죽지 않을 권리'를 위해 만들어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여수산단에서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지난해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는 632건으로, 5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수치다.올해도 여수산단에서 노동자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등 재해가 반복됐다.이철갑 조선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산재 사고에서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게 있다”며 “작은
김도희 2024-09-25 15:41:26
“광주 전역이 축제장” G-페스타 ‘첫선’
문화

“광주 전역이 축제장” G-페스타 ‘첫선’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광주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올해는 17개 축제와 행사가 축제 기간에 한꺼번에 열리는 'G-페스타'가 출범했다.대형 타이어 위에 오른 사람들이 거리로 하나둘 모이고, 금남로가 모두를 위한 만남의 광장으로 탈바꿈된다.광주의 대표 거리예술축제 프린지페스티벌도 21일 막을 올렸다.올해는 무심히 지나치던 거리에서 '어쩌다 마주친' 예술을 통해 일상을 공유한다는 주제로, 관객 참여 활동이 많은 게 특징이다.신혜원 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감독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오
김도희 2024-09-25 15:08:43
삼성, ‘에어컨 기사 사망’ 29일 만에 사과
전남

삼성, ‘에어컨 기사 사망’ 29일 만에 사과

지난달 장성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20대 청년이 폭염에 쓰러져 숨진 사건이 있었다. 삼성전자 측이 광주고용노동청 앞에 마련된 하청업체 직원 양준혁 씨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에게 사과했다. 이는 양 씨가 숨진 지 29일 만이다.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누구보다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삼성전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고 양준혁 씨 어머니인 신우정 씨는 "제발 대책 만들어서 절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양 씨가 재직한 유진테크시스템 대표도 분향소를 찾아 고개를 숙였
홍수민 2024-09-20 11:05:07
전남도, 앱에 사진 올렸더니 알몸 합성물 나와
전남

전남도, 앱에 사진 올렸더니 알몸 합성물 나와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친구의 소개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했다.이 앱은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만든 것으로 어울리는 머리스타일 찾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다.해당 앱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린 뒤 합성 결과물을 본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얼굴이 나체 사진과 합성된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이다.A씨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결과물을 기다렸는데 너무 선정적이고 되게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사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도 스노우의 또 다른 앱인 '소다'에서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진 합성물이 나
홍수민 2024-09-20 11:04:51
여수시, 2024년 문화유산 야행 개최
전남

여수시, 2024년 문화유산 야행 개최

여수시가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2024 여수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했다.특히 올해는 ‘문화유산 야행의 밤, 그날의 여수 총쇄록’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해 재활용 요소가 접목된 체험 행사도 열렸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재활용 음악회, 해풍쑥 인절미·수정과 맛보기와 진남관 보물찾기 등이 마련됐다.
홍수민 2024-09-20 10:58:10
광주시, ‘입학준비금’ 3년 만에 중단 위기
전남

광주시, ‘입학준비금’ 3년 만에 중단 위기

광주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급됐던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 운영이 불투명해졌다.광주시 교육지원심의위원회에서 5개 자치구는 내년도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분을 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 5개 자치구는 지난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입학준비금 지원을 시작했다.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교복과 체육복, 책 구매 비용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개학 직후인 3월, 초등학생은 10만 원, 중·고등학생은 30만 원이 지급된다.필요한 예
홍수민 2024-09-20 10:55:15
2024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문화

2024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2024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여수에서 시작돼 통영을 거쳐 부산 수영만에 이르는 남해안 앞바다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남해안권의 상생발전과 해양관광 산학 협력 지구 조성을 목표로, 지역 대표급 크루저 요트경기이다.경기에는 7개국 212명의 국내·외 선수와 12m급 요트 24척이 참가해 다도해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총 220여 km의 구간을 항해하는 장거리 해상 경기가 열렸다.
김도희 2024-09-11 11:12:01
고수온에 강한 ‘김’ 신품종 개발
경제

고수온에 강한 ‘김’ 신품종 개발

‘검은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김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지만 전남의 수확량이 고수온으로 인해 해마다 줄고 있어 신품종을 개발했다. 전남 장흥에서 배양되고 있는 김 품종은 '흥초' 1, 2, 3호로 고수온에 강하다.다른 품종에 비해 수확 주기가 짧고, 수확 기간은 더 긴 특징을 갖고 있다.흥초는 2009년부터 장흥군이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품종보호 등록을 마친 신품종이다.군 단위 지자체가 김 신품종을 개발한 것은 전국에서 장흥군이 처음이다.흥초의 바다 양식은 올해 2년째로 입소문을 타고 신품종을 입식하려는
김도희 2024-09-11 11:11:28
광주 임대아파트 건설업 위기로 “전세 보증금 못 주겠다”
경제

광주 임대아파트 건설업 위기로 “전세 보증금 못 주겠다”

광주의 한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 건설사가 현금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건설업 위기가 서민들의 주거 안정까지 위협하고 있다.광주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A씨는 임대 계약 만료를 5일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임대 사업자인 건설사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 보증금 1억 6천만 원을 돌려주기 어렵다고 갑자기 통보한 것이다.A씨처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세대는 모두 80가구. 피해 금액은 130억에 달한다.해당 건설사의 또 다른 임대아파트에서도 100여
김도희 2024-09-11 11:11:00
광주 북구청, 취약계층에 생활지원금 지급
생활

광주 북구청, 취약계층에 생활지원금 지급

광주 북구청이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에게 생활 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물가와 더위에 시달린 취약계층 4만여 명에게 10만 원씩 지급된다.생활 안정 지원금 지급안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이 광주 북구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1인당 1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이다.대상자는 북구 주민 약 10%에 달하는 4만여 명으로, 약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문인 북구 청장은 “저소득층 주민들 4만여 명에 40억이 상생 카드로 투입되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도 매출도 늘어나고 내
김도희 2024-09-11 11:10:35
‘역대 최대’ 광주비엔날레 3달간 일정 시작
문화

‘역대 최대’ 광주비엔날레 3달간 일정 시작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막을 올리고 석 달간의 일정에 돌입했다.30주년을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대인 규모인 31개 파빌리온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도심 건물 안에 우거진 숲이 등장하고 다채로운 식물과 조형물이 마치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을 연상시킨다.필리핀과 태국 등 아세안 10개 나라가 생물의 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한 파빌리온을 선보였다.'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광주 비엔날레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대 규모로
김도희 2024-09-11 10:58:20
여수시, 추석맞이 농수특산품 할인 판매
전남

여수시, 추석맞이 농수특산품 할인 판매

여수시가 추석을 맞아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 여수시 브랜드 관에서 농수특산품 할인 기획전을 추진한다.이번 기획전은 9월 18일까지 인터넷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시 농수특산품 전 품목에 대해 15%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돌산갓김치, 거문도 해풍쑥 송편, 멸치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홍수민 2024-09-11 10:33:08
지방자치TV, 김문수 의원과 함께한 '더 인터뷰'
정치

지방자치TV, 김문수 의원과 함께한 '더 인터뷰'

- 국회의원으로서의 삶과 의정 활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9월 6일 방송 - 여순 사건법 개정,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 논의
지방자치TV가 지난 9일 김문수 국회의원을 초대해 순천과 서울을 오가며 바쁘게 이어가는 국회의원 생활과 지역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김문수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의원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과 순천을 비롯한 지역구의 특수성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 의료 환경 개선, 여순 사건법 개정을 통한 역사적 정의 실현 등 중요한 지역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지역의 현실을 극복하고, 순천대에 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역 소멸을 막고
김도희 2024-09-05 17:30:11
여수시, 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 금연
경제

여수시, 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 금연

여수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시설 주변 30m 이내 구역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다.이번 방침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기존 교육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구역을 30m 이내로 확대한 것으로, 금연 구역 내에서 흡연 행위가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여수시 금연 환경 조성과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절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 이내 금연 구역’은 현행과
김도희 2024-09-04 15:10:34
여수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전남

여수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여수시가 저출산과 인구 유출 등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이날 열린 인구정책 위원회에서는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살고 싶은 행복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정하고 주거와 생활 안정화 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인구정책의 목표로 정했다.총 소요 예산은 11조 5,496억 원으로, 13개 중점 추진 과제와 148개 세부 사업을 선정해, 일과 가정 양립, 양육·주거 부담 완화에 발맞춰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갈
김도희 2024-09-04 15:09:34
‘문 잠그고 방화’…성인게임장 화재
생활

‘문 잠그고 방화’…성인게임장 화재

영암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숨진 방화 용의자는 불이 나기 전 돈을 잃었다며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한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게임장으로 들어가자 불과 10여 초 만에 게임장 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영암군 삼호읍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불이 난 지 1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60대 중국인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게임장 안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 등 내국인 4명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박광인 영암소방서 지휘팀장은 “안에 소사자 한 명 있었고,
김도희 2024-09-04 15:09:00
주차 공간…공공 개방으로 해결 모색
사회

주차 공간…공공 개방으로 해결 모색

광주 시내 곳곳이 주차 공간보다 차량이 많기 때문에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회나 학교 등 100여 곳이 협약을 맺고 주차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주차 공간이 부족한 광주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등록자동차수 대비 주차 공간은 100%를 웃돌다 지난해 99.4%로 떨어졌고, 특·광역시 중 자동차 수보다 주차장이 적은 곳은 광주와 대구뿐이다.이처럼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이 손을 맞잡았다.학교와 교회 등 주차장 공유에 나선 시설은 지난해 말까지 143곳으로
김도희 2024-09-04 15:08:02
희비 엇갈린 김 vs 전복·굴비
경제

희비 엇갈린 김 vs 전복·굴비

해남에서 물김을 양식하는 43살 이석호 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소득 1억 원을 넘었다.이 씨처럼 해남에서 소득 1억 원을 넘는 어업인은 11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8명이나 늘었다.김 수출액이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김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이 영향으로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전남어업인은 김으로 대표되는 해조류 양식 업종이 가장 많은 27%를 차지했다.김현미 전라남도 해양수산국 해운항만과장은 “한국의 김이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효과로 전남의 1억 이상 고소
김도희 2024-09-04 14:58:31
세수 감소 지방정부 ‘이중고’
경제

세수 감소 지방정부 ‘이중고’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과 저출생 대응을 위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내놨다. 그런데 지방 정부들은 세수 감소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국세 감소에 다른 보통교부세 감소와 지방세입 감소가 동반되기 때문이다.실제로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올 상반기 보통교부세는 각각 7,144억 원과 4조 941억 원으로 2년 새 1조 3천억 원이 줄었다.지방세입 역시 2년 새 5,500억 가까이 감소했다.지방 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 없이 지방 재정에 영향을 주는 세제 개편을 반복하고 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ldqu
김도희 2024-08-29 09:32:39
전남 ‘데이터센터’ 유치 잇따라 실패
경제

전남 ‘데이터센터’ 유치 잇따라 실패

전라남도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민간 데이터센터 유치가 잇따라 실패하고 있다. 전력망이 부족하고, 부지 매입 계약이 불발되는 등 여건이 악화된 탓으로 오는 2036년까지 민간 테이터센터 100기를 유치하겠다는 전라남도의 구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2022년 미국계 한 투자사는 해남 솔라시도에 10조 원 규모의 40mW급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며 투자협약을 맺었다.하지만, 최근 이 업체는 사업지를 필리핀으로 옮겼다.지난 2021년 3천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한 '전남 1호 공공 크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순천 건립도 사상 무산됐다
김도희 2024-08-29 09: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