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저탄소 농업’으로 기후 위기 돌파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1-14 13:50:42
전남, ‘저탄소 농업’으로 기후 위기 돌파
전남이 친환경 농업을 넘어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전국 친환경 농업의 50%를 차지하는 강점을 살려 전남이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함평군 대동면에서 저탄소 농법으로 9년째 과수원을 운영 중인 64살 박기성 씨는 매년 과수 수확이 끝난 뒤에는 토양 개량형 저탄소 비료를 땅에 뿌려준다.

땅의 지력이 높아지면서 강한 햇볕에 그을리는 피해도 줄어 생산량도 많아졌다. 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인증 과수는 백화점 등에 20~30%가량 비싼 값에 퍌려 나간다.

함평군 과수재배 농민 박기성 씨는 "도매시장에 가져가면 가격을 정하는 게 아니고 중매인들이 정한다. 저탄소 농법을 하면서 거래처가 정해져 있다. 그러다 보니까 가격을 더 받는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2년 도입된 저탄소 인증 농산물 재배 규모는 올해 말 전국 17,500ha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전남이 차지하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 면적은 32%에 달하는 5,600ha에 이른다.

국가 인증을 받은 저탄소 농산물은 ESG 경영 확산으로 대형 유통사들로부터 인기다.

김영석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장은 "저탄소 인증 제도를 도입한 첫해인 2012년 시장 규모는 6억 원 수준에 그쳤다. 2024년도 시장 규모는 약 1천억 원 규모로 크게 확대되었다"고 언급했다. 

저탄소 농작물 재배를 위한 기술 개발도 활발합니다.목재나 왕겨를 350도 이상 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성분의 바이오 차는 물론 양액을 이용한 재배 기술도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강성철 오션앤팜테크 대표는 "이사탄소를 땅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 번째 여름철 농사에 무름병이라든가 또 탄저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이 필수가 된 시대에서 전남 농업이 대한민국 탄소중립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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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2025-12-04 18:14:44

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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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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