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돗물 필터 누렇게 변색…시민들 “불안”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0-27 12:30:09
광주 수돗물 필터 누렇게 변색…시민들 “불안”
광주 지역 곳곳에서 수돗물 필터가 누렇게 변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루만에 샤워기와 세면대 필터가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주민들은 수돗물을 쓰는 것조차 불안해하고 있다. 광산구를 비롯해 남구와 서구 아파트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민들은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루만에 샤워기 필터가 노랗게 변했다. 안방 욕실의 필터는 더 심해, 갈색을 띠며 내부까지 색이 스며들었다.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 거주하는 손인희 씨는 "한 2~3년 정도 썼고, 3~4개월에 한 번씩 바꿨는데 더러워졌다"고 말했다. 

세면대와 싱크대 필터에서도 검은 알갱이 같은 이물질이 발견된다. 7살 아들을 키우는 손 씨는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손인희 씨는 "수돗물로 음식을 할 때 비린 맛이 날 때가 있다"고 언급했다. 

광주 남구와 서구 아파트에서도 수돗물 샤워기 필터가 짙은 갈색으로 변색됐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광주 지역 아파트에서 관련 민원은 163건이 접수됐다.

광산구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 24건, 서구 16건 순이다. 세 지역 모두 상수도사업본부 덕남정수사업소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

망간은 농도가 높아질 경우 신경계와 호흡기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필터 변색이 망간 유입 때문인데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니어서 수질 기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일융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필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미량이 나오더라도 검출이 된다. 전혀 유해하지 않다"고 전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망간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여수에서는 제4회 미래포럼이 열렸다. 불황을 맞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대전환과 광주·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논의했다.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C 미래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위기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지역을 지탱해 왔지만,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집중 조명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지역이 곧 산업'이라는 공감대 아래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부권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정밀·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와 함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민주당 이개호·신정훈·주철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홍수민 2025-12-04 18:14:44

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홍수민 2025-12-04 18:13:40

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 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이통장 1,200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통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였다.특히, 올해는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주민대피,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헌신한 이통장들의 활약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호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졌다.
홍수민 2025-12-04 18: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