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광주 C-ITS, 구축만 해놓고 ‘방치’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0-24 10:58:25
250억 광주 C-ITS, 구축만 해놓고 ‘방치’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줄여서 C-ITS는 자동차와 도로, 정보센터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렇게 수집된 도로 정보들은 자율협력주행 실현에 필수적인 요소여서 각 지자체마다 사업 추진에 열을 올렸다. 광주광역시는 단 한 건의 활용 사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도심 곳곳에 설치된 노변기지국에는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으로부터 도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단말기를 부착한 다른 차량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실증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까지 노변기지국 110개와 차량용 단말기 2,000여 개를 설치했다.

여기에 투입된 사업비는 국비 150억, 시비 100억 원 등 모두 250억 원에 달했다. 

서울, 제주, 울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빠르게 C-ITS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 건데, 문제는 이후 활용이다.

C-ITS로 수집된 정보를 활용한 자율협력주행 등 후속사업을 추진해야 했지만 인프라 구축 이후 이를 활용한 사업은 지난 4년간 한 건도 없었다.

오픈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활용한 사례 역시 단 한 건도 없었다.

장비 구축에 250억 원을 투입하고도 활용처를 찾지 못한 채 방치하는 사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 활용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는 말도 나온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전산 장비 쪽은 거의 5년에서 내구연한이 8년, 7년이어서, 초창기 실증 사업이라서 특정 무선 주파수 대만 있어 쓰기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단 한 건의 활용 사례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광주시는 지역 핵심 산업으로 AI,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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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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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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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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