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보장·새 공장 건설” 목소리 커져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6-27 13:55:47
“고용 보장·새 공장 건설” 목소리 커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대형 화재로 가동을 멈춘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복구나 공장 이전 등에 대한 방향조차 제시되지 않았다. 노조는 생산 재개가 불투명해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측과 대주주, 정부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직원 A씨는 한 달 넘게 대기 상태에 놓이면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 화재로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임금이 평소 70% 수준으로 깎였다.

부업으로 잠시 농사일도 해봤지만, 언제 공장이 가동될지 알 수 없어 걱정이 크다. 

금호타이어 직원 A씨는 “회사에 다시 갈 수 있겠는 지 확신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능직 1,850여 명 중 곡성공장으로 파견된 39명을 뺀 대다수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핵심 설비가 모인 2공장 대부분이 타면서 외주 업체와 비정규직, 화물 노동자들도 사실상 일자리를 잃었다. 노조는 생계가 어렵다며 1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등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대표지회장 황용필은 "1공장은 8월, 9월 되면 실질적으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순환 배치로 고용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함평 빛그린 산단에 새 공장을 지어달라며 최대 주주인 중국 더블스타와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구했다.

공장 신축을 위해서는 1조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필 대표지회장은 “산업은행이 채권은행이기 때문에 자금을 대출하지 않고는 공장 비용 관련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노조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앞에서 고용 보장과 정상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노동계와 정치권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복구와 이전, 고용 승계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사측과 대주주를 압박하고 나섰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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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2025-12-04 18:14:44

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홍수민 2025-12-04 18:13:40

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 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이통장 1,200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통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였다.특히, 올해는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주민대피,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헌신한 이통장들의 활약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호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졌다.
홍수민 2025-12-04 18: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