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입구 백련사 매표소 인근에 조성된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지난 29일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체험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단법인 강북마을텃밭이 주관한 것으로,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영농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 도시농업 체험장은 5인 이상 단체 등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모두의 마을텃밭’과 개인이나 기관이 약 6.6제곱미터 면적을 경작하는 ‘누구나 마을텃밭’으로 나눠 운영된다.
서울시로부터 체험장의 운영과 관리를 이관 받은 강북구는 모내기를 시작으로 가을 추수와 겨울 김장 담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주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나물과 보리, 옥수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물을 식재하고, 식생활 교육과 해충 방제법, 요리 프로그램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강북 체험장은 서울시 최대 규모로 손꼽히고 있으며, 합성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 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강북구는 최근 도시 거주자들의 영농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번 모내기 행사가 건강한 먹거리와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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