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우나 가짜 쿠폰 1만 장 유통…60여 명 피해
사회

사우나 가짜 쿠폰 1만 장 유통…60여 명 피해

광주의 한 사우나에서 할인 쿠폰을 구매한 고객들이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우나 직원이 가짜 쿠폰을 발행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짜 쿠폰은 1만 장이 넘게 발행됐고, 피해자만 60여 명에 이른다.광주 북구의 한 사우나에 단골 고객이던 김씨는 얼마전 쿠폰 사용을 거부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김씨와 가족들이 항상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쿠폰 100장을 한 번에 샀는데, 모두 날릴 처지에 놓였다. 몰래 발행된 가짜 쿠폰이었기 때문이다.피해자 김씨는 "거의 100장을 샀고, 어떤 사람들은 3~400장 산 사람도 있다. 주부다 보
홍수민 2025-06-05 15:50:47
금타 화재 피해 1만 건…보상 난항 우려
전남

금타 화재 피해 1만 건…보상 난항 우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사례가 1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 보상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 전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 때보다 피해 신고가 5배 이상 많아 보상에 난항도 예상된다.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와 관련한 피해 신고가 1만 건을 넘어섰다. 건강 이상 등 인적 피해가 59%, 그을음 등으로 인한 물적 피해는 약 32%이다.광산구는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고,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보상을 요구했다.화재 현장 인근 주민 정현순 씨는 "집 앞에 텃밭을 임대하여 여러 가지 채소를
홍수민 2025-06-05 15:42:26
금호타이어 ‘사과’…“수습에 총력”
사회

금호타이어 ‘사과’…“수습에 총력”

금호타이어 측이 22일 공장 화재와 관련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사측은 직원 고용 안정 대책과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된 뒤에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금호타이어 책임자들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화재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며 사과했고, 피해 회복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최초 발화 지점은 봉고차 2대 크기의 산업용 오븐으로 추정된다.생고무를 오븐에 녹이는 과정에서 섞여 들어간 나무 같은 이물질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불은 자동 분사된 소화제에도 꺼지지 않
김도희 2025-05-29 13:42:24
지역

목포에서 민간 주도 재개발…'과제 산적'

전남에서는 민간 주도의 첫 도시 재개발사업이 목포에서 추진되고 있다.서산, 온금지구와 북항 차관 주택 재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분양가 협상과 주민 동의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1983년 목포 북항 매립지 12만여 제곱미터에 들어선 차관 주택, 당시 세계은행 IBRD 차관으로 지어진 740채의 작은 주택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이처럼 낡고 불편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 조합 설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김우찬 북항 차관주택 재개발 조합 추진위원장은 “재개발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김도희 2025-05-29 13:41:47
고흥서 보물급 분청사기 순회 전시회 개최
문화

고흥서 보물급 분청사기 순회 전시회 개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물급 유물들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고흥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故 이건희 삼성회장의 기증품들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조선 초기 분청사기로 많이 제작됐던 그릇 '장군'은 철분이 들어있는 물감으로 여유와 재산을 상징하는 물고기 무늬를 거침없이 그려냈다.귀얄이라는 넓은 붓으로 일부를 하얗게 칠한 대접에는 장인의 재빠르고 섬세한 손길이 그대로 묻어난다.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故 이건희 삼성회장의 개인수집품으로, 기증 4년 만에 일반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
김도희 2025-05-28 16:30:51
“아파트 분양 사기” 청년들 ‘하소연’
전남

“아파트 분양 사기” 청년들 ‘하소연’

광주 동구의 한 민간임대아파트에서 20여 명의 청년들이 분양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면 돌려주겠다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으며, 약속한 지원도 나몰라라하고 있다.사회 초년생 A씨는 지난해 2월 임대 사업자 소유의 한 아파트를 2억 4,500만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1,500만 원을 선입금하고 나머지 2억 3천만 원은 임대 사업자의 알선으로 대출받기로 했다.하지만 대출은 실패했고, 돌려받기로 한 계약금은 아직까지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 2년간 모은 돈을 떼일 처지에 놓인 A씨는
홍수민 2025-05-28 16:28:52
황당한 F학점…졸업도 국가시험도 ‘물거품’
전남

황당한 F학점…졸업도 국가시험도 ‘물거품’

조선간호대 학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도 자격 미달로 탈락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대학 졸업에 필요한 필수이수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유급된 탓이다. 그런데 해당 교수가 학칙 해석을 잘못해 성적을 잘못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선간호대 4학년이던 A씨는 지난해 초 학교 측으로부터 유급을 통보받았다. 필수이수과목 수업에서 재시험에 떨어졌다는 이유였다.간호사 국가시험 합격과 취업이 모두 물거품이 된 A씨는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었다고 호소한다.A씨는 "정규직이 예정이 되어 있었고 출근 날짜까지 받아져 있는 상태였는데 입사 취소
홍수민 2025-05-28 16:17:26
외국인 노동자 대상 기숙사 건립 잇따라
전남

외국인 노동자 대상 기숙사 건립 잇따라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이 농어촌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전남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인원보다 많은 인력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들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외국인 기숙사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외국인 계절노동자 37명이 살고 있는 전남 공공형 외국인 기숙사다. 2인 1실의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공동식당과 세탁기 등도 갖춰져 있다.라오스에서 온 노동자들은 편안한 시설을 크게 반겼다.라오스 계절노동자 라이 씨는 "생활 기숙사마다 모두 화장실이 있다. 모든 것이 편안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홍수민 2025-05-28 16:17:21
“정부, 5·18 사적지 보존·활용 나서라”
지역

“정부, 5·18 사적지 보존·활용 나서라”

광주시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뿐 아니라 5·18 사적지의 보존과 활용을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월 정신의 계승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그동안 정부가 지원을 외면했던 5·18 사적지를 역사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알려진 망월동 5·18 구묘지로 5·18 당시 청소차와 수레 등으로 옮겨진 희생자들이 처음 묻혔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광주시는 5.18 구묘지를 정부가 민주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대선
김도희 2025-05-21 16:01:32
‘소년의 길’에서 만난 80년 5월 광주
생활

‘소년의 길’에서 만난 80년 5월 광주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과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인문투어 '소년의 길'이 선보인다. 제45주년 5·18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시가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주요 장소들을 하나로 엮어서 문학과 역사를 공유할 수 있게 순례길을 만들었다.광주 도심 한복판을 지키고 있는 전일빌딩 245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총탄 자국이 선명한 가운데, 시민 518명이 손글씨로 옮긴 한강 작가의 문장이 가득하다.문학과 민주주의가 만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영감을 얻은 광주시가
김도희 2025-05-21 16:01:09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검은연기 매캐한 냄새”…뜬눈으로 밤새운 주민들
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검은연기 매캐한 냄새”…뜬눈으로 밤새운 주민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학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웠다.화재가 난 공장은 광주 도심에 위치한 데다 하루 약 1만 3천 명이 이용하는 송정역 바로 옆이라 많은 광주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를 비롯해 바람과 함께 매캐한 냄새가 아파트와 주택가로 퍼지자 주민 200여 명은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대학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부랴부랴 집 밖으로 나오느라 옷을 챙기지 못한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화재가 난 공장은 광주 도심
김도희 2025-05-21 15:48:54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남해안 경제벨트 '주춧돌'
경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남해안 경제벨트 '주춧돌'

남해안 해양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5백 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 해양경제벨트를 구축하자는 움직임도 속도를 더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산시도 함께 하기로 했다.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등은 양 도시 간 주요 행사 사전 공동 마케팅에 긴밀히 협업하자는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달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천, 경남, 강원, 충청도 등과도 협약을 논의하는 등 섬박람회의 전국
홍수민 2025-05-20 14:55:12
규제 완화…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심'
전남

규제 완화…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관심'

환경부가 케이블카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다. 지역 단체들은 지리산에 올라 환경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면서 케이블카 설치가 환경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례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해발고도 1,102m 지리산 성삼재에 모였다. 이들은 환경부를 상대로 시대에 맞는 합리적인 케이블카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지난 4월, 환경부가 전문위원회를 만들면서 케이블카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며 사실상 규제 완화를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김영의 구례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
홍수민 2025-05-20 14:52:39
푸른 눈의 시민군 “내란 막은 국민이 광주 정신”
정치

푸른 눈의 시민군 “내란 막은 국민이 광주 정신”

5·18민주화운동 시민군으로 참여한 뒤 항쟁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린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가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푸른 눈의 시민군'으로 불린 '돌린저'는 작년에 12·3 내란을 막으려고 국민들이 국회로 달려간 모습이 바로 '광주 정신'이라고 말했다.'데이비드 돌린저'가 광주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5·18민주화운동에 함께 하고, 광주의 진실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데이비드 돌린저는 "광주 명예시민이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돌린저'는 1978
홍수민 2025-05-20 14:52:35
생활

광주광역시 지하철 공사장 허술한 안전 점검…“하나 마나”

최근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주택 담장에 금이 가고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의 지하철 공사장 정기 점검 실태를 살펴봤더니, 형식적인 점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여주기식 점검으로는 재발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광주시는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을 1년에 두 차례 점검하고 있다.6개 공구와 차량기지 등 약 17km 구간이 점검 대상이다.최근 3년 동안 실시한 정기 안전점검 결과지에 따르면 반나절에 한 공구씩 정거장 한두 곳만 점
김도희 2025-05-15 14:42:53
백종원 방송 중단에 전남 지자체 ‘불똥’
생활

백종원 방송 중단에 전남 지자체 ‘불똥’

유명 방송인이자 요리사인 백종원 대표가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전남 일부 지자체에 불똥이 튀게 됐다. 백 대표의 유명세에 기대 추진해온 지역활성화 사업이 차질을 빚게 돼 지자체들은 당혹감 속에 당분간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장성군은 지난 2023년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황룡전통시장 살리기에 나다.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 사례인 예산시장처럼 먹거리를 늘리고 시설을 현대화하기로 한 것이다.하지만 최근 백종원 대표가 잇따른 구설수로 방송 중단과 사업 집중을 선언하자 상인들은 행여 불똥이 튈까 우려하고 있다.장성
김도희 2025-05-15 14:38:53
거창군, 대한민국 대표 ‘청년친화도시’ 벤치마킹 잇따라
경남

거창군, 대한민국 대표 ‘청년친화도시’ 벤치마킹 잇따라

거창군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최초의 ‘3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전국 여러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자매결연도시인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청년정책 견학을 위해 거창군을 방문하였다.이번 벤치마킹은 청년문화거점공간인 ‘거창청년사이’에서 진행됐으며,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 과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년친화도시 거창의 우수 사례와 정책 추진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청년몰 ‘거창in140’과 경상남도 제1
홍수민 2025-05-15 11:44:16
‘AI 반도체 설계’ 팹리스 기업 10곳 유치
경제

‘AI 반도체 설계’ 팹리스 기업 10곳 유치

AI반도체 설계기업, 이른바 '팹리스 기업'이 전무했던 광주시가 팹리스 기업 10곳을 유치한 데 이어 제품 개발과 실증 과정을 협력하기로 해 AI 생태계 조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동일한 AI 알고리즘을 가동하는 동안, 두 AI 반도체의 온도 차이가 극명하다.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10번째 팹리스 기업 딥엑스는 발열을 제어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비용도 함께 줄일 수 있는 기술력을 자랑한다.이제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가전업체들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광주에서) 실증을 먼저 시작하게
김도희 2025-05-14 14:14:05
불황에 지방세·교부세 감소…곳간 비는 지자체들
전남

불황에 지방세·교부세 감소…곳간 비는 지자체들

지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불황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의 곳간도 비어가고 있다. 당장 진행 중이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여수시는 올해 1차 추경까지 810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과 시립박물관 건립 등 주요 사업들의 예산이 부족한 탓인데, 지방채로 인한 부채가 1,2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석유화학 업계가 어려움에 빠지면서 4천억 규모였던 지방세 수입이
홍수민 2025-05-14 13:49:53
안전시설 대폭 강화…“하늘길 곧 연다”
전남

안전시설 대폭 강화…“하늘길 곧 연다”

12.29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발생 4개월여 만에 무안국제공항에 대한 정부의 항공 안전 혁신안이 마련됐다.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식 로컬라이저는 개선되고, 활주로도 연장돼 보다 안전한 공항으로 다시 하늘길을 열게 될 전망이다.5개월 가까이 식물공항으로 남아있는 무안국제공항의 시설개선 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안전 수준이 크게 강화된다.현재 2,800m인 활주로는 오는 8월까지 3,160m로 연장돼 중·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한층 안전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대형 참사의 원인
홍수민 2025-05-14 13: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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