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체율 3년 세 배 이상 늘어…‘빨간불’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7-11 13:59:53
연체율 3년 세 배 이상 늘어…‘빨간불’
광주와 전남 가계대출 연체율이 3년 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리금을 한 달 이상 갚지 못한 광주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0.52%다. 2022년 0.2%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23년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3년 새 2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2배 넘게 증가했다.

전남의 사정도 비슷하다. 2022년 1분기 0.1%에 불과하던 전남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0.24%로, 3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저 신용자와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는 광주은행의 경우 가계대출 연체율이 올해 1분기 기준 0.97%에 달했다.

특히 광주은행 가계대출에서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2분기부터 조금씩 올라 0.75%까지 증가했다.

연체율은 서민 경제의 '가장 늦은 경고등'으로 여겨진다.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도달한 뒤에야 수치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정현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물건이 팔리지 않는고 그 말은 다시 소득이 증가하지 못하게 제한되는 방향으로 나타나면서 다시 연체율이 증가하게 돼서 경기가 계속 침체 국면에 들어갈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건설경기 부진과 부동산 침체, 소비 위축 등의 악재까지 덮치면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부채에 허덕이는 가계가 빠르게 늘면서 광주전남지역 경제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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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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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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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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