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에서 세계로”… 충청북도,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 성료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5-12-03 14:22:38
지방외교 제도화와 글로벌 협력 확장 논의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충북도

충청북도와 한국동북아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이 12월 2~3일 양일간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려 지방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 중앙부처, 학계, 외교사절단 등 2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는 국제협력의 제도화 및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국제 교류 협력 유공자 표창과 기조연설이 이어지며 지방외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정부의 외교 전략, 외자 유치 방안, 현실적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충청북도는 필리핀·중국 등의 자매·우호도시들과의 오랜 협력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며 전략산업·투자환경·국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구상을 공유했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반도체, 바이오, 2차 전지 등 충북의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함께 여는 지방시대, 중원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충북의 지리적 중심성과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충북은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형 혁신정책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의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중원의 지방외교 선언’이 공식 채택됐으며 이 선언문은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공동 비전과 국제협력 원칙, 국가와 지방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담아 지방외교 제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충북이 지방외교의 전략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혜진

춘천시, 지자체 홍보대상 대상 수상

강원
춘천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에는 정책, 인구 대책,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기후 등 10개 부문에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특히 정책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시는 브랜드 광고 기법을 도입해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한 올유캔 디자이어 춘천을 선보였으며,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춘천을 가능성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규정했다.공식 유튜브 조회수 30만 회를 육박한 해당 홍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수도권 광고 매체 ITX, 청춘을 비롯해 OTT와 SNS 등 온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5-12-08 16:34:02

춘천시, 점멸 신호 교차로 정상 신호 전환

생활
춘천시가 그동안 점멸 신호로 운영하던 일부 교차로를 정상 신호 체계로 전환했다.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 10월 춘천 미술관 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전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퇴계동 동해 막국수 앞 춘천 미술관 사거리, 춘천 고등학교 앞 더샵, 소양, 스타리버 아파트 후문 등 교차로 4곳의 점멸 신호가 정상 신호로 조정됐다.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점멸 신호 교차로에 대한 추가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며, 한편 현재 관내 교차로는 534곳으로 이 중 6.7%에 해당하는 36곳이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6:33:17

대전시, KAIST 개방형 양자팹 기공식 개최

충남
대전시는 지난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KAIST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국가 양자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혜진 2025-12-08 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