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서 재기까지 '언제든 SOS'… 서울시, 소상공인 위한 종합지원
정치
‘상시 신청·지원’ 전환…창업·성장·위기·재도전 전 과정 지원
315억 투입, 2만4천 명 지원…디지털 전환·위기 조기 발굴 강화
폐업 부담 줄이고 재기 돕는다…교육·컨설팅·씨앗자금 연계
서울시가 창업부터 성장, 위기 극복, 재도전까지 소상공인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2026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 총 315억 원을 투입해 약 2만4천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가장 큰 변화는 지원 방식의 전면 개편이다. 서울시는 기존 공모·모집 중심의 한시적 지원에서 벗어나, 창업부터 재기까지 모든 단계의 지원을 ‘상시 신청·지원 체계’로 전환했다. 경영 애로가 발생한 시점과 관계없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민생경제 활력 더 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업·성장·위기극복·재도전 등 4개 분야 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교육과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경영 회복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올해는 디지털 전환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소상공인 디지털역량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 대상을 지난해 250명에서 1천 명으로 4배 확대하고, 온라인 판로 구축과 매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실행비용을 지원한다.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도 연령 상한을 없애 만 4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위기 단계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화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위기 알람모형’을 통해 위기 징후가 포착된 소상공인 3천 명을 조기 발굴해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매출 감소나 이자 부담, 재난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도 상시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불가피한 폐업 이후를 위한 재도전 지원도 이어진다.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비를 지원하고, 재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교육과 컨설팅, 씨앗자금(200만 원)까지 연계하는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서울시는 오는 3월, 정책 안내부터 현장 상담, 판로 개척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상공인이 위기를 넘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주기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불가피한 폐업 이후에도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6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은 2월 12일부터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을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고혜진
2026-02-11 16:5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