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혁신역량 수용해 AI 리터러시 국가표준 수립해야"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5-11-12 13:51:01
'K-AI 리터러시 미래교육포럼' 성황리 개최
조인철 의원, 민관 협력으로 AI 리터러시 새 교육모델 모색 나서
                  조인철 국회의원 [조인철국회의원실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인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은 11일(화)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K-AI 리터러시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AI 리터러시(인공지능 이해 및 활용 역량)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우리 사회의 AI 역량을 높일 교육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교육청 관계자, 초·중·고 교사, 청소년재단 관계자 등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석해 AI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조인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 리터러시 교육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의 AI 리터러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어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진정한 리더 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유재연 한양대학교 교수(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가 '한국 AI 리터러시 교육의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유 교수는 "OECD 평균 대비 한국의 AI 리터러시 지표는 27% 낮고, AI 교육 관련 교사 연수 이수율은 12%에 불과한 반면 수도권 집중도는 7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되 비판적 사고력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교육이 필요하다"며 "AI 리터러시 국가 표준 수립과 교사 연수 확대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AI 리터러시 교육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2000년대 초 정부의 정보화 정책이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것처럼, 지금의 AI 격변기는 또 한 번의 국가 도약을 이끌 기회"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전 국민 AI 리터러시 교육을 기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뤼튼은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이러한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경기·광주·대전·경북·충북 등 각 지역 교육청 관계자와 성남·용인·천안·곡성 등의 청소년재단, 전국 초·중·고 교사 등 약 30여 명의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AI 교육 모델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청 육하윤 장학관은 "AI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기 사업 중심의 예산에서 벗어나 장기적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며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시 연수체계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공형 AI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창석 삼척초 교사는 "AI 교육이 교사들에게 피로감과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AI 리터러시 지도교사 인증제를 도입해 교원 전문성을 공식 인정하고, 이를 승진 가산점과 연수비 지원으로 연계하면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철 의원은 "AI 기술과 서비스는 지능 집약적 분야에서 활용이 두드러지는 만큼, 격차 해소와 올바른 활용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누군가는 평생 불리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시대로 빠르게 진입한 지금, 학교와 직업 현장을 막론하고 모두의 AI 리터러시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민간의 혁신적 사고와 공공의 제도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춘천시, 지자체 홍보대상 대상 수상

강원
춘천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에는 정책, 인구 대책,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기후 등 10개 부문에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특히 정책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시는 브랜드 광고 기법을 도입해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한 올유캔 디자이어 춘천을 선보였으며,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춘천을 가능성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규정했다.공식 유튜브 조회수 30만 회를 육박한 해당 홍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수도권 광고 매체 ITX, 청춘을 비롯해 OTT와 SNS 등 온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5-12-08 16:34:02

춘천시, 점멸 신호 교차로 정상 신호 전환

생활
춘천시가 그동안 점멸 신호로 운영하던 일부 교차로를 정상 신호 체계로 전환했다.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 10월 춘천 미술관 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전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퇴계동 동해 막국수 앞 춘천 미술관 사거리, 춘천 고등학교 앞 더샵, 소양, 스타리버 아파트 후문 등 교차로 4곳의 점멸 신호가 정상 신호로 조정됐다.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점멸 신호 교차로에 대한 추가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며, 한편 현재 관내 교차로는 534곳으로 이 중 6.7%에 해당하는 36곳이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6:33:17

대전시, KAIST 개방형 양자팹 기공식 개최

충남
대전시는 지난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KAIST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국가 양자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혜진 2025-12-08 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