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밑 빈 공간 ‘공동’…광주 100건 이상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0-14 12:36:36
땅 밑 빈 공간 ‘공동’…광주 100건 이상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며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싱크홀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땅 속 빈 공간인 '공동'이다. 특히 광주에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땅 속 빈 공간 '공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반침하 안전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8,747km 지하 '탐사'를 진행해 땅속 빈 공간인 '공동'을 조사한 것이다.

지하 수위가 흔들리거나 노후 시설에서 물이 새면서 생긴 땅 밑 빈 공간인 공동은 싱크홀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안전점검 결과 전국에서 872개의 공동이 발견됐고, 이 중 경기도가 219개로 가장 많았다. 광주가 141개로 뒤를 이어 광역시 중 가장 많았는데, 도시 규모를 보면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21년 25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62개, 올해는 36개가 발견됐다. 하지만 이 중 조치가 취해진 건 고작 25건으로 전체 공동의 16%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방치된 상태다.

한 구역에 여러 개의 공동이 발견된 곳도 있다.

가장 큰 공동은 가로 1.2m, 세로 4.7m에 달하는데 지표면에서 불과 30cm 아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별로는 서구 60곳, 북구 31곳, 광산구 22곳 등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사실상 광주 내 어디서든 싱크홀 위험이 잠재돼 있다.

공동의 등급은 가장 위험한 긴급, 우선, 일반 등급으로 나뉘는데 긴급과 우선 등급이 130여 건을 차지해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정준호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나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관련된 내용을 조치 사항을 보고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관련된 규정이 미흡한 것 같다. 즉시 입법 조치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동구에서 20m 깊이의 싱크홀이 생겨 한 명이 숨졌다.

방치된 땅속 구멍은 언제든 싱크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급한 관리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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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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