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가 남긴 상흔…치워도 치워도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8-04 15:18:53
극한 호우가 남긴 상흔…치워도 치워도
호우로 인해 전남 중부권을 중심으로 가축 폐사와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서남권에는 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항구 곳곳으로 밀려와 뱃길 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는 신속한 복구 외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목포 북항에 있는 해양경찰 전용부두에는 경비정이 정박해야 할 자리에 온갖 해상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해경 대원들이 온종일 수거에 매달리지만 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

이종선 목포해경 예방지도계장은 "이번 극한 호우 때도 이와 유사하게 각종 협착물이 우리 부두로 유입돼서, 해양생태계나 해양 환경을 위해 전 직원이 협심해서 지속적으로 수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목포 북항은 영산강 하굿둑에서 물길로 20킬로미터나 떨어졌다. 호우로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쓸려 내려온 각종 쓰레기가 이곳까지 밀려와 수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사상 초유의 범람 위기를 맞았던 영산강 하굿둑도 쓰레기 천지다. 강 위로 올라온 부유물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수거한 쓰레기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남에 퍼부은 강수량은 평균 224밀리미터다. 이로인해 농경지 7,786헥타르가 침수되고 닭과 오리 등 가축 30만 마리가 폐사했다.

또 저수지와 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69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는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 등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피해 시설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하고 재해보험 가입된 농가에서는 빠른 손해사정인이 방문해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 큰 상처를 남기며 주민들에게 공포심까지 불러온 극한 호우는 기상이변으로, 재난급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지금과는 전혀 다른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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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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