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뛰나] 황운하 뜨자 최민호 흔들? 세종시장 선거 ‘단일화 폭풍’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6-02-19 17:56:25
▲세종특별자치시장 출마예정자

2026년 세종시장 선거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최민호 세종시장(국민의힘)의 수성 전략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세종시는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를 넘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정치적 승부처다.

지난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굿모닝충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실시한 세종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18.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춘희 전 세종시장 14.4%,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11.3%, 황운하 국회의원 11.1%,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8.0%,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4.4%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진보 진영 후보들 속 최민호 시장의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만약 민주당 후보군과 황운하 의원이 단일화할 경우 범진보 진영은 충분히 1위를 넘볼 수 있는 구조다. 정치권에서는 “현재는 표가 분산돼 있지만, 범진보 진영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는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적합 인물 없다’(10.5%)와 ‘잘 모르겠다’(14.8%) 응답이 25%를 웃도는 점은 단일 후보가 확정될 경우 부동층 흡수 여지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최민호 시장 역시 20% 미만 박스권에 머물러 있어, 범진보 진영이 단일대오를 구축할 경우 격차는 단숨에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은 다자간 구도이지만, 양자 대결로 압축되면 현직 프리미엄보다 ‘정권 동력’과 ‘행정수도 완성 프레임’이 더 크게 작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단일화 시점과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시정 연속성·미래전략수도 완성”
국민의힘에서는 최민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최 시장은 세종시를 ‘미래전략수도’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앙정부와의 협의력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대형 프로젝트 추진 성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여대야소 구조 속 시의회와의 갈등과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유권자 평가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다자 경선 속 ‘행정수도 원조론’ 강조
민주당은 후보군이 가장 두텁다.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전 시장을 비롯해, 새 인물론을 내세운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젊은 세대 확장에 나선 고준일 전 의장, 시민운동가 출신인 김수현 상임대표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설계의 주역’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며 정권 초기 국정 동력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경선 후유증 최소화와 범여권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출마로 존재감 확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황운하 의원이다. 민주당 밖 진보 진영 후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보인 황 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 철학을 실현할 추진력 있는 시장”을 자임했다. 또한, 민주당과의 범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단일화 프레임을 먼저 장악하며 본인이 최종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과 함께 3자 구도 유지 시 진보 진영 분열 가능성, 단일화 성사 시 파괴력이 동시에 거론된다.

◆주요이력
◆출마예정자 동향(가나다순)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최연소 후보라는 상징성과 지역 토박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청년층과 신도심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수현 더민주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시민운동가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선명성과 개혁성을 강조하며 진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후보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경선 후유증 관리가 최대 과제”라는 우려도 동시에 나온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
‘결자해지’를 내세우며 행정 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우고 있다. 세종시 초대 민선 시장으로서 행정수도 설계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국정기획위원회 활동 경력을 내세워 정책 역량과 중앙정부 연계성을 부각하고 있다. ‘새로운 인물론’을 앞세워 세대교체와 더불어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민호 현 세종시장
지난 2월 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었지만 최대한 미루고 시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 권한을 유지하며 당내 안정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황운하 국회의원(조국혁신당)
민주당과 3자 구도에서는 진보 진영 승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일화를 선제적으로 화두에 올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출마와 동시에 단일화를 거론하는 데 대한 진정성 논란도 제기된다.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경선 결과와 황 의원의 단일화 협상력이 선거 구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야 모두 물밑 조직 정비와 정책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세종시장 선거는 이미 조기 과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관전포인트
▲범야권 단일화 성사 여부
민주당 경선 결과 이후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협상이 성사될지가 최대 분수령이다. 단일화 실패 시 현직에게 유리한 3자 구도 고착 가능성이 크다.

▲‘두 개의 세종’ 표심
신도심은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고, 읍·면 지역은 보수 지지층이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표심 균열이 유지될 경우 초박빙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행정수도 실행력 평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예산이 반영되면서 논의는 ‘필요성’이 아닌 ‘실행력’ 경쟁으로 옮겨갔다. 누가 더 현실적으로 완성을 이끌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지난선거 결과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최민호 후보는 52.83%로 이춘희 후보(47.16%)를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2014년과 2018년에는 이춘희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승리했고, 2012년 첫 선거에서는 유한식 후보(자유선진당)가 당선됐다.

세종은 고정 지지 기반보다는 정권 흐름과 지역 현안에 따라 표심이 움직여온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재 판세는 ‘선두 있지만 과반 없는 혼전’이다. 민주당 경선 결과와 황운하 의원의 단일화 협상력, 그리고 부동층 이동이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무선 100%)방식이다. 표본추출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안심번호100%)에 2025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해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6.5%(접촉률 53.8%), 표본오차 ±3.46%포인트(95%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고혜진

[2026 지방선거 누가뛰나] 대구시장(2탄) 대구시장 판 뒤집히나? 주호영 컷오프 논란, 무소속 변수, 김부겸 등판 가능성까지

정치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구도를 짚어보는 시간이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지만,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확산되는 모습이다. 먼저, 이번 경선에서 유력 후보였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이 전격 컷오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윤재옥, 추경호, 유영하, 최은석, 이재만, 홍석준 등 총 6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역 의원 4명과 전직 구청장, 전 의원까지 포함된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공관위는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친 뒤,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하고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경선의 특징은 정치 경력보다는 경제, 산업, 행정 역량 중심의 경쟁이라는 점이다. 공관위는 “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기존 중진 중심 구도에서 벗어난 변화와 세대교체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컷오프 결정에 대한 반발은 매우 거세다. 주호영 의원은 “대구시장 선거 포기”를 선언하며, 이번 공천을“공천 권력의 폭주이자 정치적 모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여론조사 1, 2위를 배제한 결정이라며 사법 대응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지난 2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관위 측은 컷오프 배경으로, 두 인물이 대구시장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로인해 장대표의 단식 중단의 결정적 계기가 됐고 이 당시 박근헤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유영하 의원에 대한 추천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두고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앞으로 주목되는 변수는 컷오프된 두 인물의 향후 행보다. 특히 주호영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할 경우, 보수 표 분산과 선거 구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본선까지 이어질지 여부가 큰 관심사이다. 한편 민주당 측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본선 접전도 예상된다. 약 김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상징성 있는 거물 대결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 즉,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 정치 판세와 연계되는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여론조사를 보면, 다자 구도에서는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이 분산돼 단일 후보 선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양자 대결 시, 컷오프 후보였던 이진숙 전 위원장과 김부겸 전 총리 간 접전 흐름이 관찰되면서, 이번 컷오프 논란이 단순 공천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민심은 후보 개인의 경쟁력에 따라 반응이 다르며, 공천 결정과 여론 흐름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대구시장 선거는 현재 불확실성이 큰 다층 구도이다.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국민의힘 내부 경선 경쟁에서는 다자 경쟁으로 인한 지지율 분산과 최종 후보 압축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봐야 한다. 컷오프 인사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선거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리고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 전 총리의 등판 여부가 이번 선거의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세 가지 변수가 맞물리며,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여야 전략이 충돌하는 전국급 정치 이벤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후보 간 통합과 지지층 재결집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 경쟁 컷오프 논란과 후보 이탈 가능성 민주당 거물급 후보 등판 여부 이 세 가지 변수가 맞물린 다층적·불확실한 선거이다. 보수 텃밭 대구에서 과연 이변이 만들어질지, 후보 간 전략과 민심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과 주요 변수, 여론조사 흐름을 중심으로 전해드렸다.
고혜진 2026-03-25 17:24:02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공동 대응

전북
서해안 철도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서해안권 5개 시군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산과 정책 대응을 함께 추진하며, 중앙정부 설득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서해안권 지자체들이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부안군에 따르면 군산시와 고창군, 영광군, 함평군 등 서해안권 5개 시군은 오늘 부안군에서 실무협의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영광군에서 열린 첫 협의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서해안 철도 건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참석 지자체들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예산 편성과 정책 대응 방안, 경제성 분석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또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정책 건의와 공동 방문 활동도 이어가며 사업 반영을 위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부안군은 서해안 철도가 서해안권 교통망 확충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혜진 2026-03-25 17:15:37

남원관광지 개발사업 공익감사 청구

전북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감사원 공익감사로 이어질 전망이다.남원시의회는 사업 추진과 소송 대응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며, 행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원시의회가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남원시의회는 11일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공익감사 청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시의회는 해당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법원 최종 판결로 남원시가 패소하면서 지연이자를 포함해 약 504억 원의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특히 1심과 2심에서 남원시의 귀책 사유가 인정됐음에도 무리한 상고가 진행되면서 소송이 장기화됐고 약 23억 원의 지연이자가 추가 발생해 시민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남원시의회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협약 이행과 소송 대응 과정까지 정책 결정 전반에 대해 감사원의 종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된 만큼 행정 절차와 정책 판단 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6-03-25 17: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