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배추 ‘하라듀’, 고랭지 배추 대안 될까?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10-31 13:44:55
여름배추 ‘하라듀’, 고랭지 배추 대안 될까?
기후 변화로 인해 강원 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되는 여름배추 수급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배춧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국립 원예특작과학원이 준고랭지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신품종 여름배추를 시범재배하고, 상품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름배추의 90%를 생산하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은 지난 1996년 1만ha가 넘었지만, 2023년에는 4천ha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급감하고 있다.

기후 변화 때문이다. 작황마저 좋지 않다보니, 겨울배추가 나오기 전까지 해마다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반복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국립 원예특작과학원이 더위에 강한 준고랭지 배추 '하라듀'를 개발했다.

올해 강원도 4곳과 전라북도 2곳 등 모두 6곳, 해발 400m대의 준고랭지 지역에서 시범재배도 진행했다.

농가의 노하우에 따라 차이가 있긴 했지만, 생산량 면에선 겨울배추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라듀' 시범재배 농가를 운영하는 임창수 씨는 "사람들도 보고 좋다고 그래서 이제 추가로 재배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근데 너무 날이 뜨겁다 보니까 고생이 좀 심하다"고 말했다. 

김치로서도 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aT가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 진행한 하라듀 김치 시식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식감 면에서 기존 배추와 큰 차이가 없고, 배추 본연의 단맛이 강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브릭스가 좀 높아졌고 단맛이 났다. 약간 뻣뻣한 기운은 있었는데, 여름에 그 정도 조직은 돼야 무르지 않고 좋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aT는 정부와 협의해 계속해서 하라듀 배추의 시범재배 면적을 늘려갈 방침이다.

전량 정부 수매를 해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 식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강원도 고랭지가 아니라도 여름배추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유통공사에서 찾아서 관리하고 보관하는 제도를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품종 준고랭지 여름배추 '하라듀'가 기후변화가 불러온 여름철 배추 수급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여수에서는 제4회 미래포럼이 열렸다. 불황을 맞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대전환과 광주·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논의했다.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C 미래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위기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지역을 지탱해 왔지만,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집중 조명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지역이 곧 산업'이라는 공감대 아래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부권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정밀·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와 함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민주당 이개호·신정훈·주철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홍수민 2025-12-04 18:14:44

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홍수민 2025-12-04 18:13:40

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 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이통장 1,200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통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였다.특히, 올해는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주민대피,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헌신한 이통장들의 활약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호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졌다.
홍수민 2025-12-04 18: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