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한 10대들의 무인점포 절도 행각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8-22 17:08:24
대범한 10대들의 무인점포 절도 행각

최근 무인점포만 노리는 청소년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도 무인점포의 현금을 훔친 10대 3명이 붙잡혔다. 

취재진이 확보한 범행 당시 영상을 보면 CCTV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담했다.

앳된 모습의 남성이 다짜고짜 키오스크로 다가와 절단기를 들이민다.

자물쇠를 자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초.

손님이 오자 대범하게도 잠깐 가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쇠 지렛대로 키오스크를 연 뒤 현금을 들고 유유히 빠져나간다.

2시간 후 다른 가게에 나타난 같은 남성들

어슬렁거리며 주변을 살피더니 CCTV를 과감히 옆으로 돌리고, 키오스크를 뜯은 뒤 돈을 들고 사라진다.

피해 점주는 "쇠 지렛대 갖고 들어와 가지고 뭐 1분도 안 걸리고 털어갔다." 라고 말했다.

범행을 저지른 10대들은 3명으로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광주 광산구 일대 무인점포 5곳에서 현금 350만 원을 훔쳤다.

경찰 관계자는 "모방범죄가 SNS에서 무인점포 터는 법부터 공유해서 너도나도 하는 추세입니다." 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지난달 30일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홍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