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돋보기] 제주도의회, 폐교재산 9곳 대부료 면제 추진

김용국 기자
등록일자 2026-05-04 13:57:37
마을 공동시설·소득사업 활용…폐교를 지역 재생 거점으로 전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내 폐교재산 9개소의 대부료를 면제하는 동의안을 가결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내 폐교재산 9개소의 대부료를 면제하는 동의안을 지난 3월 27일 제447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가결했다. 이번 동의안은 폐교재산을 단순 유휴시설로 방치하지 않고, 마을 공동이용시설과 주민 소득 증진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제출한「폐교재산 대부료 면제 동의안」은 지역주민 등의 기부채납을 통해 형성된 폐교재산의 특수성과 학교 공간이 지닌 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연결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동의안은 폐교재산 소재 마을회 등이 해당 공간을 공동이용시설로 사용하거나 지역사회 발전과 소득 증진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대부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폐교재산은 구 어도초 어음분교장, 구 조수초, 구 안덕초 대평분교장, 구 서광초 동광분교장, 구 신도초 보흥분교장, 구 보성초 신평분교장, 구 무릉초 무릉동분교장, 구 보성초 구억분교장, 구 풍천초 신풍분교장 등 모두 9개소다. 대부 기간은 2026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2년이며, 대부료는 면제된다.

이번 동의안의 핵심은 폐교를 마을의 생활 기반과 지역경제 거점으로 다시 활용하는 데 있다. 어음분교장은 지역주민 프로그램과 마을 행사, 농산물 직거래 장터, 카페와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수초는 체력단련실, 운동장, 조수박물관과 함께 공예·영상·캠핑 프로그램 등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운영된다. 대평분교장은 주민 행사와 체육활동, 해녀·어촌·농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함께 추진한다.

동광분교장은 정착 주민과 기존 주민 간 교류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활동 공간, 행사·축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신도초 보흥분교장은 기장과 양배추 등 농작물 공동 경작·판매를 통해 고령화된 농촌 마을의 안정적 부가수익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신평분교장은 주민 체육시설과 생태교육학습장, 주민 회의·행사 공간으로 쓰인다.

무릉동분교장은 전시장, 공연장, 마을자치회 공간, 로컬푸드 판매장, 사회적경제 상품 판매장,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억분교장은 청소년 활동 지원, 교육·세미나, 구억리 옹기 전시, 푸드디렉팅과 공유부엌,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신풍분교장은 마을 공동행사, 주말농장, 체험 공간, 지역농산물 판매, 지역 예술인 작품 활동과 전시·판매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동의안은 폐교재산을 행정의 ‘남는 자산’이 아니라 지역의 ‘다시 쓰는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제주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공동체 약화, 지역 소득 기반 부족 문제를 고려하면 폐교 공간을 주민 회의, 문화·체험, 로컬푸드 판매, 농산물 공동경작, 청소년 교육,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지역 재생의 실질적 수단이 될 수 있다.

결국 제주도의회의 이번 폐교재산 대부료 면제 동의안은 문 닫은 학교를 마을의 생활·문화·경제 공간으로 되살리는 정책이다. 방치하면 흉물이 되고, 잘 쓰면 마을의 심장이 된다. 행정이 드디어 폐교를 먼지 쌓인 건물이 아니라 지역 재생의 플랫폼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용국

서산시, “청주국제공항 가는 길 더 편리하게”… 고속버스 노선 운행 시작

사회
서산~청주국제공항 하루 3회 왕복… 시민 공항 접근성 강화 8월 14일부터 청주북부터미널 경유… 청주 도심권 접근성도 높여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월 6일 서산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시민들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노선은 하루 3회 왕복 운행된다. 서산에서는 오전 4시, 오전 10시 5분,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하며,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오전 7시, 오전 10시 55분, 오후 4시 4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운행 첫날인 6일에는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이 오전 10시 5분 출발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버스 기사에게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서산시는 이번 노선 개통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청주국제공항 노선 개통으로 시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노선은 8월 14일부터 청주북부터미널을 경유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이를 통해 청주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청주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국 2026-08-07 08:49:06

조인철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성공, 기초지방정부 간 재정·권한 균형에 달려”

경제
국회서 ‘통합특별시 기초자치단체 재정·권한 균형 방안’ 토론회 개최 광주 5개 자치구·전남 22개 시·군 재정체계 차이 진단…특별법 개정 등 제도 개선 추진
조인철 국회의원(전남광주 서구갑)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 사이에 적용되는 재정·권한 체계의 차이를 진단하고 균형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조 의원은 8월 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초자치단체 재정·권한 균형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조인철 의원을 비롯한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한다.지난 7월 1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행정통합으로 광주특별시가 출범하면서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이 하나의 광역 지방정부 안에 포함됐지만, 각각에 적용되는 재정체계에는 차이가 있다.전남 22개 시·군은 국가에서 보통교부세를 직접 교부받는 반면, 광주 5개 자치구는 보통교부세 직접 교부 대상에서 제외돼 광주특별시가 배분하는 조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 이후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재원의 충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토론회에서는 홍근석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초자치단체 간 재정·권한 균형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교부율 인상과 자치구 보통교부세 직접 교부, 자치구의 일반시 전환 등 복수의 제도 개선 방안이 비교·검토될 예정이다.이어 정종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이자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학계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광주연구원, 언론계 전문가들과 각 방안의 장단점과 실현 가능성을 논의한다.조인철 의원은 “진정한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을 넘어, 주민 삶의 질과 기회를 고르게 넓히는 것”이라며, “광주·전남 어디에 살든 행정서비스와 재정 혜택에서 차별받지 않는 ‘상향 평준화’가 통합의 핵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대안들을 실효성 있는 입법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국 2026-08-06 08:57:36

전남광주 남구, “주민이 원하는 구정 홍보 찾는다”… 소식지·SNS 만족도 조사

지역
8월 16일까지 온라인 조사… 남구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소식지·SNS 이용 만족도·선호 콘텐츠 조사… 주민 의견 홍보에 반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정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구청 소식지와 블로그, SNS 등 구정 홍보 매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주민들의 홍보 매체 이용 현황과 만족도를 파악하고, 선호하는 콘텐츠와 개선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구정 홍보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오는 8월 16일까지 네이버 폼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남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주요 조사 항목은 ▲구정 정보 획득 경로 ▲소식지 및 온라인 홍보 매체 이용 만족도 ▲주요 관심 분야 ▲선호 콘텐츠 ▲홍보 매체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남구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 정보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과 행사, 각종 지원사업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 콘텐츠와 전달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특히 종이 소식지와 디지털 기반 SNS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의 정보 이용 방식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소통형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알기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실제 홍보 매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만족도 조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소중한 의견을 구정 홍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남구는 주민 수요를 구정 홍보에 직접 반영하고, 소식지와 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주민 중심의 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국 2026-08-05 09: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