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자동차 관세'…광주 경제 '비상'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3-12 14:00:54
트럼프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예고보다 자동차 관세 발표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예고했다. 광주 대미 수출 1위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 폭탄이 빨라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광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된 차량은 모두 51만 4천여 대이다. 이 중 65%인 33만 3천여 대가 수출 차량이었고, 전체 수출 차량의 50% 이상이 미국 시장으로 수출됐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현실화될 경우 대미 자동차 수출이 18.6%가량 줄어들 거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30%를 기아 광주공장에 의지하는 광주 경제엔 직격탄이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의 대미 수출액 51억 4천만 달러 중 75%(38억 9천만 달러)가 자동차 수출액이었다. 더 큰 문제는 기아차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200여 개 지역 협력업체들이다. 완성차 생산량이 줄면 부품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천환 광주산학융합원장은 "거의 99%가 기아차에 납품하면 기아차가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포드도 납품하고, 현대도 납품해야 되는데 오로지 기아 하나에만 납품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지역 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자 광주시는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꾸리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태조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가장 먼저 청취하고, 해당 애로사항을 갖고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관세 정책에 대해 바로바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많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부과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부품 산업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시급해 보인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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