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교 입학생 ‘10,000명’ 붕괴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2-13 13:35:15
광주 초교 입학생 ‘10,000명’ 붕괴
올해 광주 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처음으로 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남은 겨우 만 명 대를 유지했지만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가 서른 곳이 넘는 등 학령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광주 구도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달 말 23명이 졸업하면 재학생은 22명만 남게 된다. 새로 입학할 학생은 단 한 명뿐이다.

박후언 광주 중앙초등학교 교감은 "1학년과 2학년 합쳐서운용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협동심이나 협력, 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발휘되도록 교육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광주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9,969명이다. 지난 2022년부터 입학생 수가 해마다 천 명씩 감소하면서 올해 처음 1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체 155개 초등학교 중 입학생이 10명이 안 되는 곳은 9개 학교, 15명 미만의 학교도 8곳에 이른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29년 광주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가 7천여 명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예산과 이선희 씨는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20.4명 이하로 배치하고 있다. 2023년에는 1학년, 24년에는 1·2학년, 2028까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20.4명으로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남의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수도 지난해보다 1천여 명 줄어 1만 108명에 그쳤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본교와 분교 등 모두 32곳에 달한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광주·전남의 지역 소멸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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