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역 대형 트리’ 무산…“주민 요구 외면”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4-12-10 16:47:37
‘송정역 대형 트리’ 무산…“주민 요구 외면”
광주 광산구가 추진한 광주송정역 대형 트리 정원 조성 사업이 구의회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그러자 인근 상인과 주민을 중심으로 모금을 통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구청과 의회가 갈등을 빚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2월 가장 예쁜 역, 뷰티풀 송정' 사업 제안서에 실린 조감도를 통해 광주송정역 광장에 대형 트리 정원을 만들고 화려한 조명 장식을 더해 겨울철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 밝혀졌다. 

다른 지역의 우수한 크리스마스 경관 조성 사업을 참고해 포토존과 체험부스, 무대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당초 이 사업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광산구가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의회의 의견을 묻지 않았고,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예비비로 편성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구의회가 반대한 것이다.

국강현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은 "예비비를 지금까지 한 번도 이렇게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분명한 설명도 없었기 때문에 의회가 전체적으로 반대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대형 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송정역이 크리스마스 명소로 알려진다면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임한필 광주송정역세권발전 범시민운동본부 대표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송정역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행정과 의회에서 풀지 못한 문제를 풀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절차를 무시한 광산구청과 절차만 따지는 의회의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에 지역 경제 활성화 기회가 희생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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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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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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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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