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지을 땅 없어요” 건폐율 완화해야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4-11-28 11:39:13
“창고 지을 땅 없어요” 건폐율 완화해야
농어촌 지역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설립된 농공단지의 건폐율을 올려달라는 입주업체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 농공단지의 분양율은 96%로 포화상태인 데다 건폐율도 국가산단이나 도시산단에 비해 낮아 창고 지을 땅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함평 학교농공단지의 한 입주업체에서 농산물 가공 작업장에 농산물이 아닌 자재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자재 창고를 지을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임시로 작업장에 자재를 쌓아둔 것이다.

제설제를 생산하는 또 다른 입주업체도 창고 지을 땅이 없어 천막만 덮어 제설제 원재료를 보관하고 있다.

박재상 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하다 보니까 더 짓고 싶어도 못 짓고, 창고 안에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니까 야적시켜놓고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의 다른 농공단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69개 농공단지에 1,5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분양율은 96%로 포화상태이다.

입주업체들은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을 뜻하는 건폐율이라도 완화해 설비투자에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함평군은 현재 70%인 농공단지 건폐율을 국가산단이나 도시첨단산단 수준인 80%로 높여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은 "농공단지라고 해서 일반산업단지와 차별을 둘 필요는 없다. 그래서 건폐율을 70%에서 80%로 완화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시설 노후와 인구 소멸로 갈수록 경쟁력이 잃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농공단지들, 건폐율 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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