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이 목포시에 자신이 소장 중인 나전칠기 233점과 원도심의 건물 등 50억 원 상당을 기증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의 토지와 건물을 투기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에 밝힌 지신의 소장품 기증과 박물관 건립 약속을 지킨 것이다.
옻칠 작업을 거쳐 한 땀 한 땀 십장생을 새긴 나전칠기.
일제시대 때 제작돼 100여 년 세월이 흘렀지만 영롱한 빛깔과 자태는 그대로다.
은은한 호수에서 낭만을 즐기는 강태공을 표현한 장식장도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엿볼 수 있다.
모두 손혜원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목포시에 기증한 작품들이다.
손 전 의원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투기 의혹을 받던 지난 2019년, 자신이 보유한 건물을 수리하고 이곳에 나전칠기 유물을 채워 박물관을 짓겠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4년 만에 약속대로 233점의 나전칠기 작품과 건물 5동 등 50억 상당을 목포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손혜원 전 국회의원은 "여기가 제가 투기한다고 했을 때도 저는 여기가 박물관의 부지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을 했던 것이고 여기까지 몽땅 드리는 오늘의 행사가 처음부터 투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뛰어난 역사 자원을 보유하고도 빈약한 콘텐츠로 고심했던 목포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감정평가와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박물관을 건립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 문화적 가치를 살려서 목포의 문화관광이 활성화되고 예향 목포가 훨씬 업그레이드되는 요소로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손혜원 전 의원에게 적용된 투기혐의인 부패방지법은 무죄를 선고하고, 차명 부동산 취득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투기 의혹에 벗어난 뒤 약속대로 기증을 실천한 손 전 의원은 앞으로 박물관이 건립돼도 운영에 개입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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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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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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