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경력 허위 기재 의혹…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1-11-17 14:14:41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경력 허위 기재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경력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국민대와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7일과 2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씨의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 근무 당시 낸 이력서에 허위 경력이 기재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당 의혹은 2004년 서일대 강의를 위해 제출한 이력서를 살펴보면, 대도초와 광남중, 영락고 등에서 근무했다고 기재한 사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강민정·도종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 대도초등학교와 서울 광남중학교, 서울 영락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1년 영락여상, 현재 영락의료과학고에만 미술강사로 근무한 이력만 있었다.

이에 여권에서는 김씨가 대도초, 광남중, 영락고근무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실수가 아닌 고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윤석열 후보 측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김씨가 학교 이름을 잘 못 적은 것은 단순한 오기로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허위 이력을 세 번씩이나 기재했다는 것은 실수가 아닌 고의성이 다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김씨의 허위 이력기재 사실이 속속 드러나는 만큼, 자체 확인 결과만 교육부에 제출한 국민대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직접 확인하고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김씨는 2014학년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때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산학겸임교원(강사)을 ‘부교수(겸임)’로 기재, 학력사항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해 국민대 자체 조사결과 김씨 이력서에허위 경력이 없었다는 해명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허위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건희씨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꺼내 역공에 나섰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부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논문 부정의혹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다”며 “동일하고 유사한 사안에 대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 조치를 취하는 만큼 ‘이중 잣대로 교육부가 정치 개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이에 대해 “가정을 전제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기준과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앞서 지난 18일 국민대는 교육부에 ‘김씨 논문 관련 의견’ 회신 공문을 보냈으며, 교육부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 검토를 거쳐 신속히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