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선 9기 새 리더는 누구? 박찬대 인천시장부터 11개 군·구 단체장까지 총정리|알고 뽑으셨나요? 우리지역
민선 9기 당선자, 우리 지역 '리더'가 어떤 인물인지 짚어보겠다. 오늘은 인천광역시 시장과 11개 구·군을 이끌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을 살펴보겠다.
먼저 인천광역시를 이끌 시장부터 알아보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시장이 민선 9기 인천시정을 이끌게 됐다.
박찬대 시장은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회계사로 일했고 금융감독원에서도 근무했다. 숫자와 기업, 금융 제도를 다루던 실무자가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경우다.
2016년 인천 연수구갑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까지 맡았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핵심 지도부로 활동하며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돼 온 정치인이기도 하다. 박찬대 시장의 정치 경력에서 빼놓기 어려운 장면은 2024년 12·3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이다.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로 국회 대응을 이끌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에도 직접 나섰다.
정치권에서 박 시장이 반복해서 강조해 온 말은 ‘실력’과 ‘성과’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했던 원내대표 경험과 회계·금융 실무 경력을 인천 행정의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임기에는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운영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번엔 인천 11개 구·군을 이끌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을 살펴보겠다.
먼저 인천 강화군이다.
국민의힘 박용철 군수가 지난 2024년 보궐선거에 이어 다시 강화군정을 맡았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형적인 지역 정치인이다. 강화군의원을 세 차례 지낸 뒤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맡아 지역 현안과 예산을 다뤘다. 갑작스러운 군정 공백으로 치러진 2024년 보궐선거를 통해 처음 군수직을 맡았다.
정치적 이슈도 있었다. 인천시의원 시절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무죄 판단을 받았다.
박 군수는 민선 9기의 핵심 가치로 ‘소통과 화합’을 내세우며 경쟁보다 협력, 갈등보다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기에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옹진군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정민 군수가 4년 만에 다시 옹진군정을 맡았다.
장정민 군수는 옹진군의원을 세 차례 지낸 뒤 2018년 민선 7기 옹진군수에 처음 당선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군수직을 내줬지만 이번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다시 군청으로 돌아왔다. 이렇듯 군의원과 군수를 거치며 오랫동안 섬 지역의 생활 현안을 다뤄온 지역 정치인이다. 장정민 군수가 자신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생활군수’와 ‘현장군수’다. 거창한 구호보다 섬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교통과 생활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하는 행정을 강조해 왔다.
이번 임기에는 해상교통 혁신과 청년정책 확대,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마련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서 제물포구다.
국민의힘 김찬진 구청장이 새롭게 출범한 제물포구의 첫 구정을 맡았다.
김 구청장은 정치인이 되기 전 20년 넘게 인천 동구에서 치과를 운영한 치과의사였다. 오랫동안 같은 지역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원도심이 쇠퇴하는 모습을 직접 체감했고, 지역을 바꾸려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혀왔다.
2022년 동구청장에 당선된 뒤 이번 선거에서 다시 선택을 받으며 마지막 동구청장에서 초대 제물포구청장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기록도 갖게 됐다. 열린구청장실에는 ‘진심으로 듣고 행동으로 답하겠다’는 문구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이번 임기에는 원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 교통망 확충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번엔 영종구다.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구청장이 영종구의 초대 구청장이 됐다.
손화정 구청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정치 실무를 먼저 경험한 인물이다.
취임을 앞두고 보여준 선택도 눈에 띈다. 신설 자치구의 재정 상황을 보고받은 뒤 당초 계획했던 출범식과 취임식 규모를 줄였다.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행정 안정과 주민 생활에 예산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손 구청장은 ‘말보다 행동’,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는 표현을 반복하고 있다. 초대 구청장이라는 상징성보다 실제 생활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로 평가받겠다는 태도다.
이번 임기에는 광역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공항경제권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미추홀구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식 구청장이 4년 만에 다시 미추홀구청장으로 돌아왔다.
김정식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진과 당 정책특보를 거치며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잇는 조정 능력을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정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김 구청장은 2018년 남구에서 이름을 바꾼 미추홀구의 초대 구청장을 지냈다. 당시부터 자신을 ‘민생구청장’이라고 부르며 골목과 생활 현장을 직접 살피는 행정을 자신의 정치적 색깔로 내세웠다.
이번 취임사에서는 구청장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밝혀 현장 행정을 다시 강조했다.
이번 임기에는 ‘약동하는 미추홀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안전을 핵심 축으로 경제·복지·문화·소통 등 6개 분야의 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엔 연수구다.
국민의힘 이재호 구청장이 다시 연수구정을 맡았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의원으로 지방정치에 입문해 인천시의원을 거쳤고, 민선 6기와 8기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째 구청장 임기를 시작했다. 20년 넘게 연수구를 중심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번에는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았다. 기존 행정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살려, 곧바로 구정에 들어간 거다. 당장 눈에 띄는 건 인천항만공사 본사 이전 문제를 둘러싼 행보다. 이 구청장은 "미래 동력을 빼앗길 수 없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이 제물포구 이전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적보다 지역의 이해를 앞세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번 임기에는 인구 23만명을 넘어선 송도국제도시를 연수구에서 분리해 별도 자치구로 신설하는 '송도구 분구'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서 남동구다.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구청장이 민선 9기 남동구정을 맡았다.
이병래 구청장은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대우중공업에서 부품 국산화 개발 업무를 맡아 산업 현장을 경험했고, 학원을 운영하며 교육업에도 몸담았다. 이후 인천시의원에 당선됐고,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맡아 행정과 예산을 다뤘다. 시의원 시절 그는 행정을 볼 때 정치인의 관점이 아니라 ‘시민의 눈’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 한 사람보다 위원회 전체의 역량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밝혀 협업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임기에 가장 먼저 성과를 내고 싶은 사업으로 남동산단 혁신을 통한 '남동구 대전환'을 꼽으면서,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남동구를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엔 부평구다.
더불어민주당 차준택 구청장이 부평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국회 보좌진으로 정치 실무를 익힌 뒤 인천시의원을 두 차례 지냈고, 2018년 민선 7기 부평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 8년 동안 구정을 이끌어 왔다. 이렇듯 보좌진과 지방의원, 구청장을 차례로 거치며 정치와 행정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차 구청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지난 8년의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고 준비해 온 미래를 결실로 완성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번 임기에서는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 지난 임기부터 추진해 온 사업을 가시적인 결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계속해서 계양구다.
더불어민주당 박형우 구청장이 4년 만에 다시 계양구청으로 돌아왔다.
박형우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12년 연속 계양구청장을 지냈다. 연임 제한으로 2022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했지만 이번 당선으로 인천 기초단체장 가운데 첫 ‘징검다리 4선’ 기록을 세웠다.
박 구청장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경험과 안정성이다. 오랜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준비된 사업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번 임기에는 계양을 경제자족도시로 키우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면서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엔 서해구다.
더불어민주당 구재용 구청장이 새롭게 출범한 서해구의 초대 구정을 맡았다.
구재용 구청장은 서구의원과 인천시의원을 지냈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중앙정치 실무를 경험했다. 이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으며 공공기관 운영까지 경험했다. 지방의회와 국회, 공공기관을 두루 거친 경력이 특징이다.
구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끊임없는 혁신’이다. 행정의 답은 골목과 시장, 학교와 일터에 있다며 직접 현장으로 가서 듣고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임기에는 재정 안정을 기반으로 민생경제와 복지를 강화하고, 신도시권과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검단구다.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구청장이 새롭게 출범한 검단구의 초대 구청장을 맡았다.
김진규 구청장은 서구의원과 인천시의원을 거치며 검단 지역에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제8대 인천시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을 맡아 의회 지도부로도 활동했다. 이렇듯 김 지역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정치인이다.
이번 취임사에서 김 구청장은 ‘구민이 주인인 소통 행정’을 가장 앞에 내세웠다.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설 자치구인 만큼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도 많다. 검단은 빠르게 인구가 늘어났지만 교통과 생활 인프라, 재정 기반은 이에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김 구청장은 출범 직후 신설 자치구의 재정부담을 공개하고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임기에는 교통과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검단을 일자리까지 갖춘 자족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금까지 인천광역시장과 11개 군·구 기초단체장들을 살펴봤다. 오랜 지방의회 경험을 쌓은 단체장부터 한 차례 지역을 이끌고 다시 돌아온 구청장, 신설 자치구의 첫 구청장까지 걸어온 길도 저마다 달랐다. 성과와 실행, 현장과 민생 등 각자가 강조해 온 가치와 함께 민선 9기 4년 동안 풀어야 할 과제도 뚜렷한데, 이들이 걸어온 행보와 약속이 실제 지역의 변화로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다. 지금까지 우리 지역 ‘리더’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대기업·공공기관 120개사, 중소기업 262개사 참여…4개 분야 1:1 맞춤형 구매상담
‘MD 품평회’ 첫 운영…롯데백화점·10개 유통사 참여해 제품 시장성·입점 가능성 검토
경기도는 9월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2026 경기도 동반성장페어’를 개최하고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간 판로 개척과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 함께 성장, 상생을 잇는 경기’를 주제로 열렸다.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120개사, 중소기업 262개사가 참여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상생협력 상품기획자(MD) 품평회, 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 중소기업 애로 상담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행사의 핵심인 구매상담회에서는 기계·중공업, 건설·화학, 유통서비스, 전기·전자·에너지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732건의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중소기업은 제품과 기술을 수요기업에 직접 소개하고 향후 납품과 거래 가능성을 논의했다.올해 처음 마련된 ‘상생협력 상품기획자(MD) 품평회’에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협력사로 참여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의 제품 경쟁력과 유통 적합성을 평가했다. 참여기업에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을 연계하고, 우수기업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내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문관 ‘드림플라자’ 입점 등 추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쿠팡과 현대홈쇼핑 등을 포함한 10개 유통사의 상품기획자도 참여해 제품의 시장성과 입점 가능성을 검토했다. 기업들은 상품 경쟁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입점과 거래 협의 등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대기업 입점 방침 설명회에는 현대모비스, 대상, 네이버가 참여해 협력사 등록 기준과 구매 정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거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내용을 제공했다.경기도와 동반성장위원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공동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자금과 마케팅,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별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다.특히 단순한 기업 간 만남을 넘어 구매상담과 시장성 검증, 입점 지원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중소기업의 약 27%가 집적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중심지”라며 “이번 페어가 도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지속가능한 거래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막식에는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장태환·최상규·송연섭·오현정·최혜경 의원,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유태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이성현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도의회·기업·대학·연구기관·협회 등 50여 명 참여…제조기업 도입 장벽·실증 지원 방안 논의
수요·공급기업 사전 매칭·현장 진단 등 제안…10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발대 추진
경기도는 9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도입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과 오남석 부위원장, 전석훈 의원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마음AI 등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협회,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피지컬 AI는 로봇과 기계 등 자율 시스템이 공장이나 물류 현장과 같은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경기도는 피지컬 AI의 현장 실증과 산업 확산을 위해 30억800만 원을 투입해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과 기업 도입 컨설팅, 실증,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제조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초기 투자비 부담과 투자 대비 효과(ROI) 검증의 어려움, 운영 인력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중국산 로봇의 가격 경쟁력에 따른 도입 현황과 데이터 유출 우려, 사후서비스(A/S) 문제 등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기업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별 피지컬 AI 활용 사례 제공과 소규모 실증(PoC), 국산 제품 도입 지원 등이 제시됐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의 효과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였다.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표준화된 수요서식을 활용한 사전 매칭과 기업 현장 진단, 분야별 매칭데이 운영 등을 통해 기업별 수요에 맞는 기술과 제품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정책간담회 이후에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구성을 위한 2차 준비회의가 이어졌다. 지난 7월 열린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수요·공급 매칭과 규제특례, 인재양성 등의 주요 과제를 다시 점검하고 대표 공정별 분과 구성, 확산센터 내 실증공간 활용, 시스템통합(SI)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경기도는 이번 간담회와 준비회의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반영해 협의체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오는 10월 ‘경기도 피지컬 AI 협의체’ 발대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정책간담회와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기술 수요를 정책과 지원사업에 연결하고 피지컬 AI 도입 기업의 시행착오와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기업 간 수요·공급 매칭과 현장 실증을 확대해 도내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활용을 높이고 기업·대학·연구기관·협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민관 협력 프로젝트 ‘뷰티풀 커넥트’ 성과 소개…공공·민간·주민공동체 협력 모델 제시
여주·안산·성남 공동체 참여…돌봄·지역경제·공유시설 활용 등 지역문제 해법 공유
경기도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해 민관 협력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뷰티풀 커넥트(Beautiful Connect)’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다양한 주체의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모여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아름다운재단,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마을공동체가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직접 모색하는 ‘뷰티풀 커넥트’를 추진해왔다. 현재 여주 노루목향기, 안산 우리동네연구소 퍼즐협동조합, 성남 태평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공동체가 참여하고 있다.행사 둘째 날인 22일 열린 ‘뷰티풀 커넥트’ 세션에서는 학계와 지원기관, 주민공동체가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온 과정과 현장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기조 강연에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김홍중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함께 살아가는 연결의 문법’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소개했다.마을 토크쇼에서는 지난 1년간 사업에 참여한 3개 공동체의 현장 사례가 공유됐다. 여주 노루목향기는 어르신 제빵 수업과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돌봄의 해법을 모색했으며, 안산 우리동네연구소 퍼즐협동조합은 마을 어르신과 지역 상인을 연결해 생활 속 돌봄 네트워크를 확대했다.성남 태평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사용하지 않던 공유 공간을 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내 교류를 활성화했다. 서로 다른 지역 여건에 맞춰 돌봄과 관계망 형성, 공유시설 활용 등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행사장 홍보부스에서는 ‘뷰티풀 커넥트’의 민관 협력 구조와 사업 추진 과정, 참여 마을의 변화 사례를 전시했다. 관람객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 요소를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경기도는 앞으로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뷰티풀 커넥트’의 민관 협력 모델을 다른 지역 공동체로 확대·보급하고, 주민과 공공·민간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