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발언 논란, 여·야 모두 비판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1-12-29 17:00:14
윤석열 후보 발언 논란, 여·야 모두 비판
이준석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을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내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을 방문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발언은 전북대 학생과의 간담회 중 언급됐다.

한 학생이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을 찬성하는 사람과도 함께 할 수 있느냔 취지의 질문을 하자,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난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르고, 왜 필요한지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며, 일정한 수준의 교육과 경제역량을 자유의 필수조건으로 언급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직후 저소득층 비하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윤 후보의 인식이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말했으며, 청년정의당은 "오만한 시선, 시혜적 관점"이라고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정부가 더 지원을 해줘야 된다는 취지라고 해명 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이어지는 실업 관련 질의에서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제시한 윤 후보의 답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 후보가 해결책으로 제시한 앱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상용화됐기 때문에 여당에서는 윤 후보가 시대착오적 발언을 했다며 비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발(發) 대박 뉴스”라며 구인구직 사이트 인쿠르트가 1998년 6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꼬집었으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은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등을 언급하며 ”정말 모르냐 이다지도 무지하며 무례해도 되는거냐“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비판은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플랫폼“청년의 꿈”에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 앱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달렸고, 이에 대한 답변으로 홍준표 의원은 “나도 모르겠어요. 이젠”이라는 체념하는 듯한 답변을 달았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모 최모씨의 ‘통장 잔고증명 위조’혐의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한 가운데,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과 이준석 당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까지 갈등이 끊이지 않아 지지율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편 지난 26일 김건희씨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신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