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황백화’ 현상…양식장 피해 심각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2-02-23 13:40:50
남해안 ‘황백화’ 현상…양식장 피해 심각
해남 김 양식장에 이어 다시마 양식장까지 황백화 현상이 덮치면서 큰 피해가 나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 개체 수가 예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황백화 현상은 머지않아 종식될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 어민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해남 앞바다에 설치된 다시마 양식장이다.

바다 속 양식장 줄에는 이식해 놓은 다시마 어린 엽체 몇 가닥만 남아 있다.

황백화 현상으로 엽체가 녹거나 떨어져 나간 것이다.

피해 면적만 204ha, 125건이 접수됐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이상 증식으로, 김과 다시마의 생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황백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황백화 현상은 지난 연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첫 피해 신고는 지난달 17일이다.

인근 김 양식장도 2천 980헥타르에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160억원 대의 피해를 입었다.

이른바 '겨울 적조'가 가져온 황백화 현상으로 남녘의 양식장 곳곳에는 큰 생채기가 남았다.

홍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