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공제회·조례학회, 위기 지방재정 해법으로 ‘3대 솔루션’ 제시
사회
국회서 지방재정 건전성·자치입법 활성화 세미나 개최
지방재정 다변화 위한 ‘조례 혁신·공유재산·고향사랑기부제’ 3대 카드 제안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박정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조례학회가 주관한 세미나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이번 세미나에는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및 자치입법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세외수입 다변화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담아내는 완성도 높은 자치법규가 뒷받침될 때 지방재정의 건전성도 한층 강화되고 지방정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이인재 한국조례학회 상임이사는 지방자치가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재정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앙정부 의존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이 상임이사는 자체 재원이 39%, 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61%를 차지하고 있다며, 법령 개정만을 기다리기보다 현행 법체계 안에서 지역의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재정 조례를 마련해 새로운 세원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어 이한규 한경국립대 외래교수는 의정부시 사례를 중심으로 공유재산을 활용한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활용도가 낮은 소규모 필지를 정리해 관리비용을 줄이고, 자산 매각 대금을 기금으로 조성한 뒤 복합 위탁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임대수입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의정부시의 반환 공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문진수 사회적금융연구원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인의 기부 제한과 세액공제 한도 등이 제도 활성화를 제약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기부와 답례품 제공을 넘어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원장은 이를 위해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에 맞춰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하는 제도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모든 주제 발표를 마친 후 박재영 한국조례학회장은 “지방재정 위기 상황에서 오늘 제시된 대안들이 지방정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치법규 개선과 국회의 입법 지원, 정책 관련 연구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ㄱ
박지연
2026-09-30 18:2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