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동발 원자재 가격 급등에 지역 건설사 지원 나서…31개 시군에 공사비 적정 반영 요청

박지연 기자
등록일자 2026-04-13 17:31:06
신규 공사 최신 단가 즉각 반영·진행 중 공사 계약금액 조정 적극 검토 당부
90일 이내 계약금액 조정 예외 규정·단품조정 제도 활용 안내…자재 공급 지연 시 공기 연장도 검토
레미콘·아스콘·페인트 등 화학계열 자재 단가 급등·수급 차질로 건설사 부담 가중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중동 전쟁 여파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지역 건설사의 공사비 부담이 가중되자, 31개 시군과 도 소속 발주부서에 공사비 적정 반영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분쟁이 국내 건설 현장의 원가 구조를 직격하는 상황이 현실화된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경기도는 지난 6일 종합·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와 면담을 통해 건설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한 뒤 공문을 발송했다. 레미콘, 아스콘, 페인트 등 주요 화학계열 건설자재의 단가 상승과 공급 차질이 잇따르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공사비 부담이 한계에 달했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도는 공문에서 신규 공사 원가 산정 시 전문가격조사기관이 발표하는 최신 단가를 즉각 반영해 공사비가 낮게 책정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해서도 지방계약법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청했으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계약 이행이 곤란한 경우 계약 체결 또는 직전 조정일로부터 '90일 이내'라도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경기도청 제공

아울러 총 공사비의 0.5%를 초과하는 자재 가격이 10% 이상 증감했을 때 해당 자재에 한해 인상분을 반영하는 '단품조정' 제도 활용도 권고했다. 자재 공급 지연에 따른 대응 방안도 함께 안내했으며, 현재의 원자재 수급 불균형 상황을 계약 조정이 가능한 '계약상대자의 통제범위를 벗어난 사유'로 보고 공기 연장과 계약금액 조정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조치는 일선 시군과 도 발주부서가 법령상 보장된 제도를 충분히 숙지하고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한 취지"라며 "재량 범위 내에서 관련 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건설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경기도일자리재단, AI로 행정업무 89% 자동화…연간 4,428시간 절감으로 도민 서비스 강화

경제
핵심 행정 프로세스 84개 표준화·단순반복 업무 89% 자동화…확보된 행정력 도민 서비스에 재투입 내부 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외부 고객만족도 93.4점으로 13계단 껑충 통합경영시스템·AI 기반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신속 민원 대응·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고도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AI와 디지털 기반 행정혁신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연간 4,428시간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며 도민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AI가 공공 행정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를 맞아, 일자리 분야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단은 지난해 전사적 자원관리(ERP), 인사, 회계 등 주요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경영시스템과 AI 기반 디지털 행정 환경을 구축했다. 핵심 행정 프로세스 84개를 표준화해 분산된 업무 체계를 단일 디지털 구조로 통합하고, 교육이수 현황관리 등 단순·반복 업무의 약 89%를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연간 4,428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확보된 행정력은 도민 중심의 일자리 서비스에 재투입된다. 재단은 신속한 민원 대응과 개인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등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이 같은 행정혁신은 고객만족도 성과로도 이어졌다. 재단은 202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내부 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외부 고객만족도는 93.4점으로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렸다.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내부 행정의 디지털 혁신은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공공 일자리 현장에 적극 도입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2026-04-13 15:05:22

경기도, '2026 경기 기후보험' 시작…진단비 최대 2배 인상·사망위로금 신설

사회
온열·한랭질환 진단비 15만 원으로 50% 상향, 감염병 진단비 10만→20만 원으로 두 배 올려 사망위로금 300만 원·응급실 내원비 10만 원 신설…임산부 7만 명 취약계층에 새로 편입 경기도민 자동 가입, 찾아가는 청구지원·모바일 간편 청구·전담 콜센터로 접근성도 대폭 개선
경기도는 도민 의료비 부담을 직접 줄이기 위해 진단비를 최대 두 배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보장 혜택을 대폭 강화한 '2026년 경기 기후보험'을 4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폭염과 한파, 감염병 등 기후 관련 건강 피해가 도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현실이 된 만큼, 보험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도의 의지가 반영됐다.올해 기후보험은 보장 금액과 항목을 모두 늘렸다. 온열질환과 한랭질환 진단비는 지난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50% 올랐고, 감염병 진단비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두 배 인상됐다. 여기에 300만 원의 사망위로금과 10만 원의 응급실 내원비 항목이 새로 신설됐으며, 폭염·폭우·폭설 등 기후특보 발효 시 발생한 사고에 대한 기후재해 사고위로금도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된다.취약계층 보호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약 15만 명에게만 온열·한랭질환 입원비 등 추가 지원이 제공됐으나, 올해부터 임산부 약 7만 명이 새로 편입되면서 총 22만 명이 완화된 진단 기준과 추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됐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이라면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도는 올해 보험금을 몰라서 청구를 포기하는 도민이 없도록 청구 시스템도 전면 개편했다. 시군별 찾아가는 청구지원 서비스와 모바일 간편 청구, 전담 통합 콜센터를 구축해 접수부터 지급까지 한 번에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4월 1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1년이며,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언제든지 청구할 수 있다.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지난해 5만1,600건 이상의 청구가 이뤄진 것은 기후위기가 도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수치"라며 "진단비 인상과 임산부 추가 등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만큼 누구나 차별 없이 기후재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든든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2026-04-13 14:57:19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108번뇌' 직접 빚어보는 '108프로젝트' 참여자 108명 모집

문화
5월 1·2·9·10일 총 4회 무료 운영…20세 이상 성인·가족 대상, 30일까지 온라인 접수 이탈리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소장품 재해석…108명이 함께 도자 의자 작품 완성 전시 해설·제작기법 교육·색채 표현까지 단계별 체험…참여자 전원 '올해의 소장품' 전시 무료 관람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은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미술관 이천 현장에서 소장품을 직접 재해석하고 제작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108프로젝트' 참여자 108명을 4월 13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gmocca.org)과 SNS를 통해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시민이 미술관 소장품 제작에 직접 손을 보태는 방식이 새로운 문화 향유 트렌드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은다.'108프로젝트'는 '올해의 소장품'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인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의 '108번뇌'를 중심으로 작품의 조형성과 제작 기법, 작가의 이야기를 엮어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회차별로 소장품과 동일한 형태의 도자 의자를 공동 제작하며, 108명이 힘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겼다.세부 프로그램은 ▲'올해의 소장품' 전시 해설 ▲소장품 '108번뇌' 제작기법 및 작품 이해 교육 ▲가압 성형틀을 활용한 도자 모듈 제작·조립 ▲색화장토 점묘 기법을 활용한 색채 표현 ▲작품 기록 및 소감 공유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20세 이상 성인 또는 성인을 포함한 가족이며, 참여자 전원에게 '올해의 소장품' 전시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단, 상설전과 기획전은 별도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프로그램은 5월 1일(금)·2일(토)·9일(토)·10일(일) 총 4회 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도자미술관 2층과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자미술관은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한다. 모집 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다.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장품 '108번뇌'의 예술적 의미와 조형적 가치를 교육과 체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라며 "참여자와 소장품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술관이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2026-04-13 14: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