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부흥의 첨병, 솔라시도에 집중하라

고혜진 기자
등록일자 2025-11-19 16:02:31
전남 부흥의 첨병, 솔라시도에 집중하라
삼성SDS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부지로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사실상 확정되며 지역에 2조 5천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 유치 물꼬가 트였다.

장기간 표류했던 솔라시도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최종 심사까지 남은 절차를 현명하게 통과하고 AI 시대 전남 부흥을 이끌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후보지로 낙점된 해남 솔라시도가 지역의 화두로 떠올랐다. 솔라시도의 광활한 부지 2,100만여 제곱미터는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2012년 매입을 마쳤다. 그러나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면서 7천억 원의 투입 자금과 637억 원의 누적 결손금을 떠안고 있다.

돌파구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민관 합작 2조 5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솔라시도를 살려냈다.

박철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는 "도로나 공원녹지를 만드는 데 많은 투자를 해왔고요. 그동안에는 부지 판매가 되지 않아서 상당히 어려움 부분이 있었지만 AI나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관련된 사업들이 크게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라시도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한 산업 용지는 130여 만제곱미터.
부지 매입 비용은 현 시세로 11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낼 수있도록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을 진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기훈 데이터센터 컨설팅업체 대표는 "(땅값이) 전체 사업비에서 1%도 안될거다. 만 원 주고 백만 원 받는 건데 못줄 이유가 뭔가. 55만 원 다 받는다 해도 2만 평이면 110억 원인데 사업비가 3조 4조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과 지역 파급 효과 극대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가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한) 이번 기회에 우리 전라남도는 모든 것들을 다 미래 첨단산업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욱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기업의 요구를 다 수용해서 (잘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시대, 솔라시도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이 컴퓨팅센터의 핵심 경쟁력이다. 솔라시도가 단순히 '데이터 저장고'를 넘어 '미래 AI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큰 틀에서 지역의 모든 역량이 모아져야 할 때이다.

고혜진

춘천시, 지자체 홍보대상 대상 수상

강원
춘천시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에는 정책, 인구 대책, 축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기후 등 10개 부문에 전국 2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특히 정책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시는 브랜드 광고 기법을 도입해 관료적 이미지를 탈피한 올유캔 디자이어 춘천을 선보였으며, 당신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라는 메시지를 통해 춘천을 가능성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규정했다.공식 유튜브 조회수 30만 회를 육박한 해당 홍보 영상은 지상파 방송과 수도권 광고 매체 ITX, 청춘을 비롯해 OTT와 SNS 등 온 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 산업, 문화, 관광 등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혜진 2025-12-08 16:34:02

춘천시, 점멸 신호 교차로 정상 신호 전환

생활
춘천시가 그동안 점멸 신호로 운영하던 일부 교차로를 정상 신호 체계로 전환했다.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 10월 춘천 미술관 사거리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를 계기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전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퇴계동 동해 막국수 앞 춘천 미술관 사거리, 춘천 고등학교 앞 더샵, 소양, 스타리버 아파트 후문 등 교차로 4곳의 점멸 신호가 정상 신호로 조정됐다.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점멸 신호 교차로에 대한 추가 전환도 검토할 방침이며, 한편 현재 관내 교차로는 534곳으로 이 중 6.7%에 해당하는 36곳이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6:33:17

대전시, KAIST 개방형 양자팹 기공식 개최

충남
대전시는 지난 3일, KAIST 주관으로 개방형 양자팹 연구동 기공식과 양자팹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KAIST와 공동 추진 중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착수를 공식화하고, 국가 양자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AIST 개방형 양자팹’은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양자기술 핵심 인프라로,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양자 생태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총 450억 원 이상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시설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KAIST 양자팹 개소식과 기공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가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혜진 2025-12-08 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