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도, 운행횟수도 부족한 KTX 호남선…반발 확산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9-30 09:16:43
좌석도, 운행횟수도 부족한 KTX 호남선…반발 확산
명절을 앞두고 KTX 열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호남선이 경부선에 비해 운행 횟수도, 좌석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2028년에나 증편이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까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호남선과 전라선 KTX와 SRT를 이용한 여객 수는 모두 3천만 명이었다.

2020년도 1천6백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사이 이용객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수요는 해마다 폭발하고 있지만 공급 좌석 수는 여전히 부족하다.

올해 주중 기준 호남선의 운행 횟수는 하루 55회, 경부선은 115회에 달했다.

호남선과 경부선이 평택-오송 구간을 함께 쓰고 있어 호남선을 1회 늘리면 경부선을 1회 줄여야 하는, 이른바 '제로섬 게임' 상황인데 두 노선의 배정 열차 수가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열차당 좌석 수도 호남선은 운행 편수의 절반 이상이 370여 석에 불과한 KTX 산천인 반면, 경부선은 80% 이상이 955석 규모의 KTX-1이어서 좌석 규모 차이는 더욱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명절마다 호남선은 표 예매 전쟁이 벌어진다.

지난해 명절 기간 동안 호남선에서 적발된 무임승차 건수는 1만 3천여 건에 달했다.

명절 열차표 구매에 실패한 사람들이 벌금을 내더라도 무임승차에 나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준호 국회의원은 "수요에 맞춰서 공급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명절과 관련돼서는 철도편 증편 대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사전에 안내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평택-오송 구간의 2복선화가 끝나는 2028년에야 호남고속철 증편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광주, 전남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까지 호남선 불균형에 대해 한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복복선이 되는 시점이 2028년이다. 그전이라도 최소한의 불공정함은 개선해 달라는 것이 저희들의 오늘의 요구"라고 전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도 개통하지 못하는 등 가뜩이나 SOC도 부족한 상황에서 운행까지 차별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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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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