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피해가 보름 만에…호우피해 복구비 1조↑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8-20 14:53:57
10년 피해가 보름 만에…호우피해 복구비 1조↑
지난 주말 내린 극한호우에 광주와 전남은 보름만에 다시 물에 잠겼다. 기후변화로 잦아진 극한호우에 10년 피해가 보름만에 벌어진 것이다. 극한호우 피해를 최소화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다는 주장이 나온다.

밀려든 토사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함평의 한 농가에서는 토사를 퍼내보지만, 이미 망친 농사에 하늘이 야속하기만 하다.

함평 서호리에 거주하는 김연옥 씨는 "이 앞에도 물난리 나서 이제 겨우 포크레인 불러서 다 정리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호우에 전신주가 휩쓸려간 마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8월 5일까지 올해 광주와 전남에 발송된 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90회, 지난 한해 40회 보다 배이상 많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에 누적 강수량이 50mm, 3시간 동안 90mm 이상 극한호우 시 발송되는데, 그만큼 호우가 잦아진 것이다.

기후변화로 1~2백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의 극한호우가 발생하면서 광주와 전남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전체 피해액은 632억 원이다.

그런데 지난 2020년에는 한 해 호우 피해액이 394억 원에 달했고, 올해는 지난달에만 332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2014년부터 10년간 누적 자연재해 피해액 4,281억 원 중 77%인 3,284억 원이 집중호우로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달 집중호우로만 10년간 피해액의 1/3 수준인 1,027억 원이 잠정 집계됐다. 특히 호우피해 복구액은 1조 4,789억 원으로 전국 광역 지자체중 가장 많았다.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는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발맞춘 대응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유인상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극한 호우의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제방, 둑 등 기존의 홍수 방어 인프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다.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국가, 지방하천, 소하천의 설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여수에서는 제4회 미래포럼이 열렸다. 불황을 맞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대전환과 광주·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논의했다.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C 미래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위기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지역을 지탱해 왔지만,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집중 조명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지역이 곧 산업'이라는 공감대 아래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부권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정밀·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와 함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민주당 이개호·신정훈·주철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홍수민 2025-12-04 18:14:44

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홍수민 2025-12-04 18:13:40

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 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이통장 1,200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통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였다.특히, 올해는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주민대피,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헌신한 이통장들의 활약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상호 간의 소통과 결속을 다졌다.
홍수민 2025-12-04 18: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