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육수당 1년, “교육격차 줄였다”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4-02 14:17:53
학생교육수당 1년, “교육격차 줄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한 지 1년이 지났다.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2학년과 4학년 두 딸을 무안 남악의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한경선 씨는 수업을 마친 두 자매를 데리고 서점이나 디자인 쇼핑몰을 찾는 일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도시지역이어서 지난해 월 5 만원이 지급됐던 학생 교육수당이 새 학기부터 다른 지역과 같이 10만 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이들과 더 친밀해지긴 했지만 공생카드가 한 장이라 조금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무안 행복초등학교 학부모 한경선 씨는 "올해부터 10만 원을 받게 돼서 책을 여러 권을 살 수 있고 온 김에 아트박스에서 문구도 같이 사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공생카드가 한 장이어서 아이들하고 같이 와서 결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남도내 초등학생 8만 2천700여 명에게 지급된 교육수당은 523억 원이며, 이 돈이 만 2천여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남악 H문고 직원 노승현 씨는 "가족단위로 많이 오셔서 구매하시니까 매출에도 많이 도움 되는 것 같고.. 이런 정책 많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시권과 멀리 떨어진 마을이나 섬에서는 가맹점 부족으로 카드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심치숙 전남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사용처가 지역마다 편차가 있어서 신안이나 어려운 지역 등에 사용처를 더 확대해서 개발을 하려 하고 있다. 공생의 경제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역을 지키자는 절박함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도농 간 사용처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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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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