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1년…지역 의료진 한계 ‘봉착’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2-24 13:59:21
의정 갈등 1년…지역 의료진 한계 ‘봉착’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1년째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 의료 환경도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의 경우 현장을 떠나는 필수 분야 의료진이 많아 다음 달에는 응급실과 수술실이 붕괴 직전에 놓일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대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진료 전담 의사 35명 중 대다수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오는 3월부터 병원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 중 4명은 응급의학과 의사고, 마취통증의학과와 소화기 내과를 맡았던 전임의들도 포함돼 있다.

방광암 환자 A씨는 "수술하기까지 한 달 걸렸다. 마취과 의사가 없어서 파업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올해 전임의 채용 공고에는 5명만 지원했고, 임상 진료 교수 지원자도 10여 명뿐이라 의료 공백을 메우긴 역부족이다.

결국, 채용보다 이탈하는 의사들이 많아 응급실과 중환자실 모두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수술 건수와 시간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응급실에 온 환자가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일부 과에서는 밤에 응급실 호출을 받지 않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 또 수술과 입원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라 다른 병원 응급실로 재이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설 구급차 관계자는 "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묵살을 당했다. 자기 권한이 아니라고 해서 노상길에서 3시간을 응급 환자를 세워놓고 전남대병원 포함 병원 8곳에 전화를 돌렸다"고 언급했다. 

한계점에 다다른 지역 의료계는 응급·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 확충과 업무 환경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홍수민

KBC 미래포럼,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 논의

정치
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여수에서는 제4회 미래포럼이 열렸다. 불황을 맞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대전환과 광주·전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논의했다.KBC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KBC 미래포럼.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위기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펼쳐졌다.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지역을 지탱해 왔지만,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집중 조명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지역이 곧 산업'이라는 공감대 아래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의 5극 3특 전략 아래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동부권은 이번 위기를 통해 정밀·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축사와 함께 김정관 산업부 장관, 민주당 이개호·신정훈·주철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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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0세 특화반 전국 첫 운영

경북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을 운영했다.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회복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0세 특화반은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가정이 필요로 하는 돌봄·건강 관리·휴식 기능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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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상북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개최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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