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셜제도로 끌려간 전남 출신 214명 학살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4-06-18 14:59:54
마셜제도로 끌려간 전남 출신 214명 학살
일제강점기 태평양 전쟁을 위해 일본은 남태평양 마셜제도에서 수많은 조선인을 강제징용했다.

전남출신 800여 명이 끌려갔고 2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일본인 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에 남태평양 마셜제도로 강제 징용된 전남 출신은 800여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숨진 218명 중 214명이 전남에 연고를 둔 것으로 처음 확인됐고 희생자의 이름과 주소 등을 지역별로 나눠 공개됐다.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한 일제 강제징용 연구자인 일본인 다케우치 야스토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케우치 야스토 조선인 강제징용 연구자는 "피해자 된 분들의 본명이라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명예 회복과 진실된 의미의 추도, 역사 계승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에 전남 출신 55명이 학살당한 사실도 재조명됐다.

징용 피해자들은 미군의 공격으로 식량 보급이 막히자 인육을 고래 고기로 속여 먹인 일본군에 저항했는데, 돌아온 건 살육이었다.

마샬제도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 범죄의 단초가 드러난 만큼 진상 규명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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