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0여 년 전까지만해도 조기와 갈치, 갑오징어등 각종 선어로 넘쳐났던 목포항의 수산 경제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어족 자원 고갈에다 조업하는 어선까지 줄고 있기 때문인데, 그 누구보다 수산업단체와 어선업 종사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목포항에서 자리를 잡은지 86년만에 북항으로 옮겨온 목포수협 수산종합지원단지.
10만여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선 4층 건물에는 저온 위판장과 수산물유통물류센터,제빙시설뿐아니라 어민 휴게시설까지 그야말로 친환경 첨단 시설로 탈바꿈했다.
1990년 4만 5천 톤을 넘었던 선어 위판량이 30년 만에 만 8천 톤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만 3천 백 톤으로 예전의 30%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때 목포 내항을 가득 매웠던 257척의 안강망 어선은 지금은 67척으로 줄어 목포항의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어획량 감소는 어선 감척으로 이어지고 다시 위판량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배를 매물로 내놓는 선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경숙 안강망어선 선주(26년 경력)은 "저도 (배를) 지을 때 든 비용만 나오면 팔고 싶은데 가격이 안 나와요.적자 보고는 팔수 없잖아요. 울며 겨자 먹기로 어업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수산관련단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있다.
정부에 어선 임대사업을 건의하고, 사업 다각화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이런 어선업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에 어선업 임대 사업을 요청하고 있고 어선업의 가장 어려운 선원공급, 수협이 직접 나서서." 라고 말했다.
최근까지도 전국 위판고 1위를 주고 받고 있는 목포수협과 진도수협 등 수산단체 그리고 이를 받쳐 주고 있는 어선세력을 근간으로 버텨온 서남권 경제,어업 활동과 위판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수산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고심이 깊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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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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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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