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국민체육센터, 개장 미뤄…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5-26 16:05:06
상무국민체육센터, 개장 미뤄…

1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상무국민체육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었지만, 수영장은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수영장에 비해 처우가 열악해 수영 강사를 뽑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영장 개장을 학수해 오던 주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 상무국민체육센터.국비 등 무려 1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 3년 만인 지난달 문을 열었다.

그런데 센터 시설 중 유일하게 수영장만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개장을 미루면서까지 2달 동안 강사 채용에 나섰지만, 법적 기준인 3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가까스로 3명 기준을 맞추며 오는 16일 개장을 하게 됐지만, 인력에 공백이 생길 경우 운영은 또다시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5월부터는 일권만 발행하고 강습이 들어가게 되더라도 6월부터 들어갈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강습이 언제부터 들어가고 몇 개 반이 운영되는지는 내부적으로 아직 검토 중이긴 한데..." 라고 말했다.

다른 민간 시설에 비해 근무 조건이 열악해 수영 강사를 구할 수 없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태진 광주광역시 서구의원은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강습과 시간 연장을 위해서 최소 7~9명의 인원이 확보돼야 하는데 (강사가) 4명밖에 안 됩니다. 이후에 수영 강사들의 처우와 인력이 충원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영장 운영일은 다른 시설의 1/4 수준에 불과하고, 하루 운영시간도 무려 6시간이나 적다.

수영 강습 프로그램 또한 아직 준비되지 않았습니다.기대감에 부풀었던 주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영래 광주광역시 치평동 주민은 "바로 옆 (수영장)에도 수영할 수 있는 순번이 저에게도 왔는데 이곳을 다니기 위해서 그곳도 과감히 신청 안 하고 했었는데 계속 (개장) 연기가 돼서 많이 속상하고...." 라고 말했다.

100억 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도 늑장 개장을 하는 데 대한 비판이 커지자, 광주 서구청과 서구시설관리공단은 관리와 운영 주체 등을 운운하며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