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성폭력 사건 51건…진실 규명 ‘관심’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5-26 16:04:12
계엄군 성폭력 사건 51건…진실 규명 ‘관심’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이 정부기관 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1건의 계엄군 성폭력 사건을 조사 중인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활동시한인 연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현재 조사 중인 계엄군 성폭력 사건은 모두 51건이다.

2018년 5·18성폭력 공동조사단이 확보한 17건, 광주시 보상심의자료 26건, 조사위가 자체 접수한 8건 등이다.

조사위는 이중 조사가 불가능한 것을 제외한 21건에 대한 피해자 면담 조사를 마쳤고, 3건은 피해자가 숨져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

박진언 5·18 진상규명조사위 대외협력담당관은 "넘어온 자료마저도 같이 또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불신해서가 아니라 거기에 나온 정황이라든가, 마찬가지로 피해자 중심으로 돼 있다면 가해자나 가해 부대를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당시 여고생이나 여대생 등 젊은 여성들로 집단 성폭행 정황까지 일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이후 상당 수가 정신질환을 앓았고, 이 중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성폭력 가담자로 의심되는 계엄군에 대한 조사위 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피해 진술과 시간대별 계엄군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피해 진술의 신빙성을 높이는 것이 진상규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는 연말쯤 암매장과 더불어 계엄군 성폭력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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