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가득 펼쳐진 ‘봄꽃의 향연’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5-09 17:53:08
남도 가득 펼쳐진 ‘봄꽃의 향연’
매화와 산수유에서 벚꽃으로 이어진 남도의 봄꽃축제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천사의 섬 신안 임자도에선 튤립축제가 임자대교 개통 이후 처음으로 막을 올렸고, 선도의 수선화 축제와 목포 유달산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신안군 임자 대광해수욕장을 끼고 조성된 3만 평 규모의 튤립공원,산뜻하게 단장된 탐방길과 잘 정비된 꽃밭이 시선을 붙잡고, 30여 종에 이르는 형형색색의 튤립 백만 송이가 수를 놓은 듯 심어져 탄성을 자아낸다.

양남재, 조민정 관광객은 "전에는 배를 타고 와서 좀 불편했는데 지금은 다리가 생겨서 더 편하게 왔고 규모가 더 커져서 (좋다)" 라고 말했다.

코로나로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튤립축제는 중단된 동안 다리가 개통돼 한 차원 달라진 힐링축제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유억근 신안튤립축제위원장은 "파도 소리, 새소리가 들리고 별밤이 영롱한 자연과 접목된 축제장이어서 여기 오면 힐링할 수 있는" 라고 말했다.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신안의 작은 섬,선도.마을 전체가 온통 노란 수선화로 물결을 이루고 선착장에서부터 이어지는 수선화 단지는 주변의 청보리밭과 어우러져 노랑빛을 더한다.

지난 2018년 조용하게 시작된 수선화축제는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박시언 관광객은 "코로나 시기를 벗어나서 아름다운 선도에 와가지고 수선화 꽃이 핀 노란 물결 속에 아이와 같이 산책하고 생각도 하면서" 라고 말했다.

목포에서는 가뭄 속 단비를 머금은 유달산 꽃 축제가 시작됐고, 완도 청산도에선 유채꽃을 배경으로 2023 슬로걷기축제가 한 달간 이어진다.

코로나 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남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봄꽃의 향연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