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에 가구·인테리어 직격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월세를 내지 못하거나 폐업하는 점포가 속출하고 있다.
가구매장이 밀집해 있는 광주 신창동 가구의거리가 한산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이사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구를 보러 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버티다 못해 폐점을 하거나 가게를 내놓은 점포만 올 들어 벌써 5곳에 이릅니다.인근 점포들 역시 다른 비용을 줄여가며 근근이 버티는 실정이다.
김종국 광주 신창동 가구의거리연합회 회장은 "(매출이) 반 토막 났다는 데도 있고, 거의 80% 떨어졌다는 데도 있고. 저 같은 경우에도 거의 60%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돼요."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연말까지는 간간이 리모델링 수요라도 있었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매출이 없다시피 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재값과 제품값 인상폭을 가격에 반영할 수 없어 마진율마저 더 떨어졌다.
월세를 내지 못한 지도 오래다.
문량숙 커튼업체 대표는 "지금 같은 경우엔 직원이 없는데도 내가 가져가는 것도 없어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이게 언제까지 가야 하는지,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지 그것도 답이 안 나올 정도니까..."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인상으로 이사와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Copyright © 2022 지방자치TV.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c)케이비씨지자체티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