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3-30 16:33:23
GIST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광주과학기술연구원이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일부 학생들은 삼성전자 취업으로 연결이 될 것으로 보여 일찌감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캠퍼스 개소식에서 "다음주 지스트 반도체학과 신설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다음 주에 있을 GIST와 삼성의 계약학과 협약식이 있고, (삼성과의 협력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말했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법에 따라 기업과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운영하는 학위 과정으로 반도체 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지금까지 카이스트와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 대학 7곳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해 왔다.

지난주 정부도 반도체 관련 대규모 국가산단 조성을 발표하며 지방대학의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설비 증설 경쟁이 이어지며 산업부에서 2031년까지 10년간 15만 명의 추가 반도체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미래 전망도 밝다.

김성진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은 "반도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입니다. 우리 광주에도 앞으로 반도체 관련 산업을 태동시킬 수 있는 씨앗을 뿌렸다. 이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라고 말했다.

GIST의 경우 현재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경우 교육기간은 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계약학과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인턴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도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등록금도 전액 부담하고 일부 학생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취업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계약학과 신설이 지역 발전과 연계되기 위해 졸업한 인재들이 지역에 남아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해야 하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유동국 전 전남 테크노파크 원장은 "이 인력들이 지역 특화산업으로서 반도체를 육성할 수 있는 기업과 어떻게 연계를 맺느냐, 소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느냐, 이것들은 이제 남아있는 숙제라고 보고..." 라고 말했다.

GIST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마친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 20여 명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