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 통합 ‘불씨 재점화’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3-23 17:12:40
목포·신안 통합 ‘불씨 재점화’
목포시가 여섯 차례나 무산됐던 목포ㆍ신안통합을 위한 불을 다시 지피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 중심의 논의가 이해관계와 불신으로 가로 막혔던만큼, 민간 차원의 교류를 바탕으로 주민 신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목포와 무안, 신안을 아우르는 이른바 무안반도 통합은 30년 전인 1994년부터 추진돼 왔다.

도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개항 등 지형 변화로 무안군이 통합 논의에서 멀어져 갔고, 목포와 신안이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여섯 차례나 논의가 있었지만, 이해관계와 주민 불신으로 무산됐다.

그러던 목포ㆍ신안 통합의 불씨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다시 타오르고 있다.

그동안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관 주도를 벗어나 민간의 자발적 참여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목포시 23개 동 중 20개 동이 신안군의 12개 읍면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초석을 다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는 "다시 말해서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민간에서 정치권으로 올라가는 그러한 형식을 갖춰서 꼭 기필코 성사해 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1년 발족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조직을 재정비 했다.

기존 25명의 위원을 두 배로 늘리고, 신안군 14개 읍면에 각 2명의 홍보위원을 배치하는 등 민간 교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오는 5월 시군 통합의 장단점과 통합방식 등에 대한 공동용역을 시작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통합이 되면) 일자리 면에서도 그렇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면에서도 해양관광자원을 가지고 함께 공유하는 측면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민선 8기 들어 일곱번째 도전에 나선 목포신안통합이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 산불예방·대응 평가 ‘우수’

충북
충청북도가 산림청 주관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과태료 부과, 불법소각 단속, 산불방지 기고, 진화인력 교육 등 6개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정성평가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공위치 기반 산불 재난문자서비스’를 도입해 등산객에게 정밀 위치 기반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로 호평을 얻었다.또한 AI 영상분석과 무인감시카메라를 연계한 실시간 감시체계로 올해 상반기 충북의 산불 발생을 전국 최저 수준인 18건으로 줄였다.도는 앞으로도 과학적 기반의 산불안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혜진 2025-12-08 17:05:54

충북도, 2025년 시장·군수 회의 진행

충북
충북도가 2025년 시장·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한 시장과 군수들은 주요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회의는 도청 대회의실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첫날 열린 행사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서 도는 일자리지원사업 확대와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추진,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 홍보 등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군에서는 인구감소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사회복지 분야 전문인력 채용 개선, 문화·관광사업 지원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도 주요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고혜진 2025-12-08 17:05:14

충북도, 2025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 개최

충북
충청북도가 지방 4대 협의체와 공동기획한‘제 3회 한국지방 외교포럼’이 지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언론과 학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최초의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정부 부처, 해외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외교 전략 논의속에서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평가하고 자치분권의 미래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후 대응, 경제·문화 협력,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다루는 세션들이 마련돼 지방정부가 당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실천 모델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초광역 협력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계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지자체 간 공동 프로젝트, 해외 도시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 지역 주도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충북은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형 혁신정책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의 마지막 날에는 ‘중원의 지방외교 선언’이 공식 채택됐으며 이 선언문은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공동 비전과 국제협력 원칙 등이 담겨 지방외교 제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의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지방 정부들의 현장 움직임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7: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