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표적감사’…반발 확산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3-23 17:11:40
광주전남의 미래 핵심 사업이자 지난 정부 최대 성과 중 하나였던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큰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감사원은 이미 전남도청에서 강도 높은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과 광주시장 등도 감사원 감사에 대해 비판하고 나서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무안군 전남도청의 한 사무실입니다.현장조사에 나선 감사원은 전남도의 관련 공문서를 살펴보고 있으며 당시 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전남도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사전감사에 나섰고 최근 정식 감사에 착수했다.

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감사원의 감사 착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전공대 설립 적법성 감사는 한국에너지공대법이 여야 합의로 제정된 만큼 국회 입법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한국에너지공대 흔들기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 경쟁력 확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자해행위입니다. 국가 발전에 발목을 잡는 자해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의 설립인가 특혜의혹과 부영CC 특혜 의혹 등은 이미 여러 차례 반박된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며 이번 감사는 공무원과 학생을 괴롭히는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치 때문에 수 백 명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의 학교 공동체를 뒤흔드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전공대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설립됐고 한 점 의혹과 특혜는 없다"면서 "떳떳하고 성실하게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원의 한전공대 설립 적법성 감사는 문재인 정부 정책 지우기를 넘어선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은 31일까지 한전과 산업자원부, 교육부, 나주시를 대상으로 현장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최대 현안이자 숙원 사업이었던 한전에너지공과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본격 시작되면서 정치감사, 표적감사 반발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산불예방·대응 평가 ‘우수’

충북
충청북도가 산림청 주관 ‘산불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과태료 부과, 불법소각 단속, 산불방지 기고, 진화인력 교육 등 6개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정성평가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공위치 기반 산불 재난문자서비스’를 도입해 등산객에게 정밀 위치 기반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로 호평을 얻었다.또한 AI 영상분석과 무인감시카메라를 연계한 실시간 감시체계로 올해 상반기 충북의 산불 발생을 전국 최저 수준인 18건으로 줄였다.도는 앞으로도 과학적 기반의 산불안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혜진 2025-12-08 17:05:54

충북도, 2025년 시장·군수 회의 진행

충북
충북도가 2025년 시장·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한 시장과 군수들은 주요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번 회의는 도청 대회의실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첫날 열린 행사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서 도는 일자리지원사업 확대와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추진,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 홍보 등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군에서는 인구감소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사회복지 분야 전문인력 채용 개선, 문화·관광사업 지원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도 주요 추진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고혜진 2025-12-08 17:05:14

충북도, 2025 제3회 한국지방외교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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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지방 4대 협의체와 공동기획한‘제 3회 한국지방 외교포럼’이 지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언론과 학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최초의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정부 부처, 해외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외교 전략 논의속에서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평가하고 자치분권의 미래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후 대응, 경제·문화 협력,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다루는 세션들이 마련돼 지방정부가 당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실천 모델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특히 올해는 초광역 협력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계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지자체 간 공동 프로젝트, 해외 도시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 지역 주도의 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충북은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비 후불제 등 충북형 혁신정책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의 마지막 날에는 ‘중원의 지방외교 선언’이 공식 채택됐으며 이 선언문은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공동 비전과 국제협력 원칙 등이 담겨 지방외교 제도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의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지방 정부들의 현장 움직임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고혜진 2025-12-08 17:0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