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관광 활성화 기폭제 기대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2-09 17:17:27
신안 섬 주민들의 숙원이자 전남의 최대 현안 사업인 흑산공항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자 신안 군민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 

120일 동안 섬을 오갈 수 없던 불편을 떨치수 있게 된 것이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 남은 절차에 만전을 기해 연내 착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안 흑산도에서 나고 자란 60대 주민 이상원 씨는 흑산공항 건설사업의 승인 소식에 만감이 교차다.

몸이 아프고 가족일이 생겨도 강풍과 안개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발이 묶였던 섬사람의 설움을 떨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상원 신안 흑산도 주민은 "진짜 맘도 설레고 이제야 살맛이 나겠구나 섬에 산다는 것이, 이제는 비행기가 다니니까 육지화되겠구나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라고 말했다.

흑산도는 기상악화로 연간 120일가량 여객선이 끊겨 육지와 왕래가 불가능하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소형 공항 건설이 추진됐지만, 환경훼손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다.

흑산공항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울릉공항은 공사를 시작했고, 가덕도 신공항도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을 삼키기도 했다.

15년 만에 숙원을 해결한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흑산공항이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천혜의 관광자원의 보고입니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통 편의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이번에 흑산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이런 문제가 대폭 향상이 되기 때문에..." 라고 말했다.

목표한 2026년 개항을 위해서는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공원지역 해제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제약 요인이 줄었고, 지난 2017년 턴키방식으로 이미 시공사가 선정돼 있어 중단된 실시설계도 곧바로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경서

꺼진 불만 안내하는 원전 화재 문자!…대응체계 강화 시급

정치
조인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광주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화재 발생 시 주민 알림 문자 발송이 심각하게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발생한 총 10건의 원전 화재 사고에서 문자 알림 발송이 최대 20시간 12분까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5월 한빛5호기 화재의 경우 화재 발생 후 다음 날에야 문자 발송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다.이에 대해 조인철 의원은 "화재가 이미 완전히 진압된 이후에 문자를 보내는 현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원전은 작은 화재로도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주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관련 고시와 내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조 의원은 "SMS 알림 서비스의 신청자 수가 2,755명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시스템의 홍보와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조인철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주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경서 2025-10-17 09:37:03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